<위안절상, 中현지 표정..'지금 보다 미래에 주목'>
  • 일시 : 2005-07-27 07:52:53
  • <위안절상, 中현지 표정..'지금 보다 미래에 주목'>



    (상하이.선전=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기습적인 위안화 절상에 대해 중국 현지 금융가의 반응은 '놀랍다' 보다는 '무덤덤'했다. 지난 수년간 위안화 절상이 예상됐을 뿐 아니라 2.1%의 절상폭이 중국 경제나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미미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위안화 절상이 앞으로 추가 절상과 환율 및 금융제도 개방의 서막을 알리는 셈이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 금융시장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덤덤한 현지 표정= 김국영 우리투자증권 상하이(上海)대표처 수석대표는 "위안화 절상이 중국 증시에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 외에도 중국 정부의 정책이 좀 더 빠르게 개선될 신호로 현지에서 해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만 우리은행 선전(深천<土+川>)지점장도 "이미 기대가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큰 여파는 없다"며 "이미 중국내 기업들은 자산은 위안화로 부채는 달러로 가져가는 등 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홍콩소재 자금중개회사인 BGC의 패니 K. M. 마 수석 매니저는 "위안화 절상이 이미 시장에서 기대됐고 폭이 작아 충격은 없었다"며 "앞으로 시장의 관심은 중국 정부가 언제 다시 추가 절상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앞으로 변화에 주목해야= 위안화의 추가 절상 기대는 여전하다. 김 대표는 "앞으로 위안화가 추가 절상된다면 미국달러 1달러당 7.78홍콩달러 수준까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중국내부에서 있다"며 "5천만명으로 추산되는 중국 지식층은 해외교육을 받은 데다 아시아 금융위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주변여건을 확인하면서 매우 천천히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 수석 매니저는 "중국이 올해 안에 추가 절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내년 중으로 위안화가 한 차례 더 절상될 것이라는 시장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 원화는 이미 상당히 강하다"며 "해외시장에서는 한국 정부가 수출경쟁력을 의식해 현재 원화 가치 수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인식을 많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율제도가 페그제에서 바스켓제도로 바뀐 것은 중국 내 수출기업들에게 환 리스크 관리 및 기술혁신이라는 새로운 숙제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점장은 "위안화 절상이 중국 수출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측면에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판 지앙 국가 정보센터의 경제 예측부장은 "이번 위안화 절상은 단순히 저가에만 의존하던 중국 기업들을 기술혁신 쪽으로 몰아가는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신화통신을 통해 전망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