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원화, 은행 배불리기로 '말도 안돼'<중소기업중앙회>
  • 일시 : 2005-07-27 11:44:26
  • 환율이원화, 은행 배불리기로 '말도 안돼'<중소기업중앙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발간하는 '중소기업뉴스'가 최근의 환율이원화 추진과 관련, '은행 배불리기 외환거래 '말도 안돼''라고 비판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뉴스는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외국환거래 은행간의 실시간 거래환율정보를 비공개하거나 시차를 두고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돼 외환정보 우위를 확보한 은행들만 배불리는 것 아니냐는 볼 맨 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와 함께 '대(對) 고객시장 정보전달체계'의 선진화 방안으로 외국환은행간에 거래되는 환율을 공개하지 않는 '이중호가제'를 도입하거나 시차를 두고 환율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뉴스는 이에 따라 기업과 비은행권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환위험 관리 차질 우려와 정보 독점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뉴스는 아울러 "현재 외국환은행거래 가격이 실시간으로 제공돼 투기세력들이 투기적 거래에 이용하고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외환은행간 거래가격을 공개하지 않거나 시차를 두고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한국은행 관계자의 발언도 같이 소개했다. 중소기업뉴스는 이럴 경우 외국환은행간 거래환율 정보는 대략적인 시세정보만 공개되고 은행 간에 오가는 정확한 호가 상황과 체결가(價)는 비은행기관이나 기업들이 알기 어렵게 된다고 판단했다. 중소기업뉴스는 다양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중소기업뉴스가 전한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이중호가제를 도입할 경우 은행들이 수혜를 입는다는 건 모두 아는 사실"이라며 "은행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가진 대기업들은 내부적으로 네고가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중소기업들에게는 스프레드 확대에 따라 불리한 조건에서 매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체결가를 중심으로 아래 위로 10전 정도인 매수 매도 스프레드가 이중호가제 도입시 확대 될 수 있다"며 "중견기업의 경우 유리한 조건의 쿼터를 받을 수 없고 넓어진 스프레드에 가산 스프레드가 붙은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에 가장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월평균 5백달러 규모를 거래하는 수출중소기업 A사 담당자는 '이중호가제' 도입을 위한 관계당국의 움직임을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였다고 중소기업뉴스가 지적했다. 이 담당자는 "실시간 호가정보가 차단될 경우 은행에서 제공하는 정보만을 일방적으로 받아야 되기 때문에 거래조건이 불리한 것은 당연하다"며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제도변경 움직임을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뉴스는 또 "거래환율정보 실시간 공개에 따라 은행권의 수수료 수입이 줄어든 것이 제도개선 움직임의 근본 이유"라며 "은행권은 실시간 정보를 차단하려는 얄팍한 속임수를 쓰지 말고 후진적인 운영 노하우 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라는 익명을 요청한 업계 관계자의 발언을 같이 실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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