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LG경제연구원(이하 LG經硏)은 이번 위안화 절상에도 위안화의 저평가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절상에 대한 정치적 압력은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28일 김석진 LG經硏 부연구위원은 '위안화 절상의 의미와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중국 정부는 거꾸로 다른 나라 환율의 움직임을 수동적으로 뒤쫓아 가는 방향으로 환율제도를 개혁했다"며 "따라서 외부적으로 위안화 환율에 대한 불만과 내부적으로는 끊임없이 쌓이는 외화보유액과 통화관리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통화 바스켓제도 이전까지 위안/달러 간의 수급관계에 따라 독립적으로 결정됐으나 이제는 유로/달러, 엔/달러 같은 주요국 환율의 움직임을 수동적으로 반영하게 돼, 위안화 가치가 중장기적으로 그렇게 큰 폭으로 절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즉, 만일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위안화 환율이 통화 바스켓제도를 따랐다면 위안화 환율은 유로,엔,원과 기본적으로 비슷한 변동패턴을 보이돼 변동폭은 훨씬 작아 2001년 초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LG經硏은 따라서 중국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우리 기업의 입장에서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이 변동할 수 있게 돼, 각종 거래와 관련해 환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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