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업체 네고와 송금 수요 상충..↓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9일 서울환시 달러-원은 월말 업체 네고와 달러-엔 약세에 기인해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월말 네고를 감안하면 이날 달러-원의 조정폭은 재반등을 위한 숨고르기 정도로 해석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투자주체들이 달러-원 1천25원에 대해 하방 경직성을 부여한 모습이었다고 전한 뒤 여기에 달러-엔마저 112엔대를 지켜냄에 따라 달러 매도세가 힘을 얻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오후 들어 유입된 수출기업 역송금 수요 및 일부 역외의 매수도 달러-원 낙폭 축소를 도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급우위의 장세가 장 내내 이어진 만큼 달러-원의 반등 또한 여의치 않았다.
▲1일 전망= 시장평균 기준환율은 1천25.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이 112엔대 하방을 굳건히 확인시키고 있고, 달러-원이 1천25원선을 지켜내면서 달러-원은 내달 반등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이날 일부 딜러들은 달러-원의 낙폭 축소를 당국의 미세개입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대다수는 이날 달러-원 환율이 수급에 의해 자연스레 결정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즉 대부분 딜러들은 특별한 하락모멘텀이 없는 한 달러-원은 월말 네고 부담을 이기고 자연스레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인지로는 1천25-30원 사이 변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돈 조흥은행 부부장은 "국제유가 급등세, 달러-엔의 하방 경직성, 엔-원 레이트에 대한 부담 등 달러-원 주변에는 상승 재료가 넘치고 있다"며 "다만 위안화 추가 절상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지만 이는 현 단계에서 달러-원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도 "주가지수가 연일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고점에 대한 논란이 빚어지고 이렇게 될 경우 역송금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며 "여기에 진로 매각 건까지 가세하면 기조는 아니더라도 8월 중 수요우위 장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달러-엔 약세에 따라 전 거래일보다 2.00원 내린 1천25.90원에 개장했다.
저가 인식 확산에 따라 역외가 매수에 가담하며 1천26.80원까지 상승한 달러-원은 이내 네고 물량에 밀려 다시금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거래 들어서는 업체 네고와 기업의 달러 역송금 수요가 발생하며 달러-원은 1천26원대서 좁은 박스권에 갇혔다.
이 같은 흐름은 장내내 지속돼다 장 막판 역내서 달러 매수에 나선데 힘입어 낙폭을 조금 더 축소했다.
결국 달러-원 환율은 월말 네고 물량을 원할히 소화해낸 가운데 전 거래일보다 원 내린 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2.14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14.97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45억8천만 달러어치를 소폭 상 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7포인트(0.59%) 오른 1천111.2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50 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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