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재테크 실력, '열혈 기자 아내'보다 나았다>
  • 일시 : 2005-07-30 10:20:32
  • <그린스펀 재테크 실력, '열혈 기자 아내'보다 나았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보통 남편의 퇴직 후에는 가정내 세력 균형이 아내 편으로 기운다고 하는데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우는 예외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절대 안전할 뿐만 아니라 물의를 일으킬 가능성이 없는 곳에만 투자하는 그린스펀 의장의 '재테크' 실력이 부인인 NBC방송 앤드리 미첼 기자보다 나은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FRB가 28일(현지시간) 공표한 그린스펀 의장의 지난해 재산 현황을 보면 그가 보유한 자산은 350만-640만달러 범위로 전년도의 310만-680만달러 범위에 비해 큰 변동이 없었다. 올해 79세로 내년에 FRB 의장직에서 퇴임하는 그린스펀은 지난해 미 재무부 채권과 머니마켓펀드에 주로 투자하고 주식시장에는 발을 들여놓지 않는 등 철저하게 안정성 위주로 투자했다. 전문가들은 그린스펀 의장이 '경제 총수'라는 직책과 이해관계상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개별 기업의 주식은 보유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신고 내용 가운데 그가 FRB 의장으로서 받은 17만4천500달러의 급여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린스펀 의장의 부인인 미첼 기자는 남편보다 '공격적인' 재테크 방식을 택했지만 오히려 재산을 까먹은 것으로 드러나 얼마간은 남편의 눈치를 봐 가며 살아야할 형편이 됐다. 미첼 기자의 자산은 전자전기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GE), 식품업체 하인즈, 맥주 업체 앤호이저부시 등 일부 기업의 주식을 포함해 100만-250만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해 신고된 130만-290만달러에 비해 30만-40만달러가 줄어든 수준이다. 한편 NBC방송에서 외교 전문기자로 일하고 있는 미첼 기자는 최근 수단에서 오마르 하산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에게 `곤란한' 질문을 던졌다는 이유로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가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160cm의 단신인 미첼 기자는 21일 알-바시르 대통령에게 다르푸르 학살 사태 연루 의혹에 대해 질문한 뒤 거구의 수단인 무장 경호원들에 의해 팔을 뒤로 꺾인 채 끌려나왔다. 미첼 기자는 당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아프리카 순방 수행기자단에 포함돼있었으며 라이스와 알-바시르가 기념 촬영하는 장소에서 "폭력 사태가 왜 지속되고 있는지 말씀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또 "왜 (수단)정부가 (다르푸르) 민병대를 지원하고 있는지 말씀해 달라"고 재차 물었으며 알-바시르 대통령에게서 답변이 없자 "미국인들이 어째서 당신의 약속을 믿어야 하느냐"고 따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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