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율체제 변경..우리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들' <핌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안 박사는 위안화 환율 시스템 변경과 관련해 중국 당국과 시장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이번 조치가 점진적 환율 개혁의 서곡일 가능성이 높다고 1일자 분석을 통해 밝혔다.
엘-에리안 박사는 현재 자신의 삶에서 가장 큰 낙은 어린 딸이 자라는 것을 보는 것이라는 데 아내와 의견의 일치를 봤다면서 특히 딸의 말문이 하나 둘 터지는 것을 보면 기특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딸과의 의사 소통이 마냥 원활한 것은 아니라면서 몇주전 근처 공원으로 피크닉을 나설 때에는 핑크색 재킷을 원하는 딸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고 말했다.
엘-에리안 박스는 한 주쯤 후에는 이같은 의사소통의 실패를 완전히 다른 곳에서 겪게 됐다면서 중국 당국이 위안화 환율 체제를 적격 변경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아직도 그 내용을 정확히 모르며 이와 관련한 확신도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환율 개혁과 관련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그간 달러화에 고정돼 있던 위안화가 상하 양방향으로 0.3%의 등락 범위를 가지고 바스켓 통화에 고정되게 됐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엘-에리안 박사는 그밖에 확실한 것은 그토록 오랜 기간 달러당 8.28위안 근처로 유지돼 왔던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8.11위안으로 2.1% 절상됐다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말해 위안화 바스켓통화가 어떻게 구성돼 있는 지와 관리형 변동환율제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원칙하에 운영될 것인지 등과 관련해서는 구구한 추측만 무성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엘-에리안 박사는 초기의 환호성이 잦아들고 시장이 상기한 불확실성에 보다 주목하게 됨에 따라 장내에서 향후 상황을 관망하자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가 단지 정치적 압력을 잠재우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비판론까지 힘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이 지난달 21일 전격 단행한 환율 시스템 변경이 일종의 제스처일뿐이라는 폄하는 적절치 못한 것으로 본다면서 향후 점진적 차원의 체제 변혁 노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개인적 견해라고 밝혔다.
엘-에리안 박사는 또 중국의 환율 개혁과 관련해 각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 정도를 스케치한 부분적 분석이 난무하고 있는 것도 경계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 사안이 가지는 보다 폭넓은 차원의 함의 역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점진적 환율 개혁 작업이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현재 예측 가능한 변화는 향후 중국에 유입되는 자본의 규모가 확대되고 중국에 대한 정치적 압력 역시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엘-에리안 박사는 이같은 상황에서는 중국의 환율 문제에 대한 분석가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우려가 있지만 환율 이외의 다양한 경제 및 금융상의 변수를 포괄적으로 분석하려는 노력이 진지하게 펼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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