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투기세력, 中 위안화 관련 전략 고심중 <FT>
  • 일시 : 2005-08-05 08:02:35
  • 환투기세력, 中 위안화 관련 전략 고심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이후 환투기세력들은 앞으로 중국의 정책변화와 관련해 어떤 투자전략을 선택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신문은 펀드매니저들과 외환거래자들은 최근 몇년간 위안화 절상에 베팅해왔으며 최근 예기치 않은 위안화 절상으로 일부 거래자들은 약간의 이익을 맛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앞으로 중국 정부당국의 움직임과 관련해 어떻게 수익을 낼지에 관해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부는 중국이 앞으로 위안 절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반해 다른 한편에서는 위안과 관련해 좀더 창의적인 투자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2주전 중국 정부가 위안화 평가절상을 단행했을 당시 시장의 움직임은 대부분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방향대로 움직였다. 달러는 주요 통화들에 대해 큰 폭 하락했으며 특히 위안의 대체통화로 간주되던 엔화에 대한 하락폭이 컸다.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중국 주식들은 평가절상에 따른 자산가치 증가 효과로 주가가 2% 이상 상승했으며 아시아 증시와 통화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시장은 다시 위안절상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으며 위안재평가의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이제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욕 헤지펀드인 발레스트라 캐피털의 짐 멜셔 헤드는 "중국이 소폭의 위안화 절상을 단행했지만 하지 않느니만 못한 결정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일부 펀드매니저들의 경우 중국의 다음 정책변화에 대해 이미 포기한 상태라며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하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멜셔 헤드는 "6년전에는 위안화에 투자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었지만 지금은 위안화에 손도 대고 싶지 않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견해를 가진 전문가들도 있다. 제스 블랙 블랙 펀드캐피털마켓츠 매니저는 "위안화 재평가는 네가지의 투자옵션을 제공한다"며 "그중 하나는 위안화가 추가절상된다면 아시아 통화들이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세가지 옵션은 미국 달러화와 유로, 이머징마켓 주식시장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특히 위안 절상 이후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일반적 시각과는 달리 달러가 유로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이 아시아통화를 매입하면서 달러를 팔기보다는 유로를 내다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달러보다는 유로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이다. 그는 또 최근 1,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한국의 주식시장을 비롯, 아시아 증시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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