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고용지표 호조로 對엔 급등
  • 일시 : 2005-08-06 05:36:25
  • <뉴욕환시> 달러, 고용지표 호조로 對엔 급등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지난 7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를 보여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급등세를 나타냈다. 고용지표 호조속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 연말 연방기금(FF) 금리를 연 4.25%까지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5일 오후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2.03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1.33엔보다 0.70엔이나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343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377달러보다 0.0034달러 낮아졌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를 보임에 따라 달러 숏포지션을 청산하고 주말을 보내려는 세력들이 증가했다면서 특히 우정민영화법안 투표를 앞두고 일본의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엔 약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고용지표 호조로 인해 FRB가 내년 2월까지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20만7천명을 기록했고 실업 률은 47개월래 최저 수준인 5%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고용창출건수가 18만3천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6센트(0.4%) 오른 16.13달러를 나타내 일년래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평균임금이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 12개월 동안 시간당 및 주간 평균 임금은 2.7% 늘어나 인플레이션율 2.5% 소폭 웃돌았다. 한 시장관계자는 "올들어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9%나 상승했으나 고용지표 호조로 달러화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연말 FRB가 금리를 연 4.00%에서 4.25%까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외환시장이 다시 금리격차에 무게중심을 두기 시작했다"고 예상했다. 한 달러-엔 딜러는 "5일에서 오는 8일로 연기된 우정민영화법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져 엔화가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권 자민당 참의원 의원들이 잇따라 우정민영화법 반대의사를 밝혀 일본 정국이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소용돌이로 빠져 들고 있어 일본의 정치적 불안정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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