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은행권 손절매에 오름폭 줄여..↑2.10원 1,016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8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상승으 로 강세를 보였으나 은행권 손절매도 물량이 나와 초기 오름폭을 줄여서 마쳤다.
달러-엔은 미국 금리인상 기대, 고용지표 호조 및 우정민영화 법안을 둘러싼 일본 정국 불안 등에 힘입어 전주 111.67엔에서 이날 112.40엔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달러-엔에 비해 상대적으로 달러-원의 오름세는 약했다.
이는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03.10엔으로 전주 서울환시 마감무렵의 907.21엔 보다 낮아진 것을 통해 확인된다.
이에 대해 참가자들은 일본 참의원의 우정민영화 법안이 부결될 경우 달러-엔이 급등할 것으로 기대해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을 쌓았다며 하지만 실제 달러-엔은 오히려 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추가 상승하지 못했고 결국 국내은행들이 '롱 스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도 장막판 달러-원에 주요한 하락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전망= 달러-원은 1천13-1천20원에서 변동할 전망이고 시장평균기준환율(Mar)은 1천17.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 상승에도 달러-원의 미진한 오름세 때문에 엔-원 환율이 100엔당 800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통상적으로 서울환시에서 엔-원의 하락은 일본과 수출경합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 약화를 의미해 왔다.
이 때문에 엔-원 수준에 대한 외환당국의 의지 표명이 당국의 개입시 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역할을 해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한국무역협회는 수출금액 규모를 기준으로 한국의 2004년 10대 수출품목 중 5대 품목이 중국 10대 수출품목과 중복되어 한.중간 수출경합도가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목에서 당국의 의지가 어떤지 확인해 볼 필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에 생각보다 '롱 스탑'이 많다"며 "오늘 같은 경우에는 달러-엔도 오르고, 외국인도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고, 진로 관련 대규모 달러 수요에 대한 기대까지 있는데 달러-원이 오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최근 시장 분위기는 달러-엔 상승시에는 오히려 달러 매도에 나서야 한다는 말이 유행"이라며 "엔-원 레벨이 낮은 데도 시장에 고점매도 분위기가 강한 것은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설 의지가 없다는 참가자들의 해석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엔-원이 낮아 개입 경계감이 강하다"며 "이 때문에 국내 은행권은 저점매수에 나설 것이기 때문에 달러-원 1천15원선이 지켜질 공산"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엔-원 비율이 100엔당 900원까지 더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달러-엔의 경우 하락보다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장중동향= 달러-원은 전주대비 3.10원 오른 1천17원에 개장한 후 1천16.60원 으로 하락시도에 나섰다가 달러-엔 상승 기대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1천19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원은 재료부족으로 횡보하다가 우정민영화 법안 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업체 네고와 은행권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 처분 매물 등이 나와 전주보다 2.10원 오른 1천16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한 거래량은 43.5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12.3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3.91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보다 0.30% 내린 1천86.02에 마쳤고, 외국인은 유가증 권시장에서 93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54억원 어치 주식을 순 매수했다.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