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원 환율 바닥치고 어디까지 상승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엔-원 재정환율이 900원선에서 반등하면서 어디까지 추가 상승할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2일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엔-원 하락세가 멈추고 지난 이틀동안 큰 폭으로 반등하자 그 동안 원화 강세가 과도했다며 엔-원의 추가 상승이나 적어도 다시 하락하기 힘들다는 전망을 많이 내놓고 있다.
▲최근 엔-원 동향= 최근 달러-엔의 하락에도 달러-원과 엔-원이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은 일본의 경제 및 증시 호조 영향으로 지난 9일 111.85엔에서 전일 111. 15엔으로 이날 110.20엔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달러-원은 9일 1천13원에서 전일 1천14.70원으로 이날 1천14.90원으로 올랐다.
같은 시기 엔-원은 9일 905.17원에서 10일 912.58원으로 이날 920.04원까지 상승 했다.
▲940원선까지도 가능=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엔-원은 바닥을 쳤다"며 "엔-원의 기술적인 저항선으로는 920원과 940원선이 걸린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엔-원이 올해 들어서만 100원 넘게 빠진 것을 보면 앞으로 엔-원이 더 하락하기는 힘들 것 같다"며 "일본의 장기 침체 탈출, 제로금리 탈출 등의 엔화 강세 요인에 따라 달러-엔이 추가 하락하면 달러-원이 달러-엔 낙폭만큼 쫓아갈 이유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한 옵션딜러는 "최근 엔-원 상승을 두고 일본과 한국의 증시 상황을 연관시켜 해석하는 해외투자은행의 시각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 논리에 따르면 엔-원은 앞으로 추가 상승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일본 증시의 경우 올해 6% 정도 오르고 한국 증시는 25%가 올랐다"며 "한국 증시가 이미 오를 대로 올랐다고 보고 한국주식을 매도해서 일본 증시로 투자처를 옮기라는 권고가 역외시장에서 떠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시나리오대로라면 해외투자펀드가 서울증시에서 주식을 팔아 달러로 환전한 후 런던이나 뉴욕에서 다시 엔화로 환전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달러-원은 오르고 달러-엔은 하락하는 경우가 발생해 엔-원이 자연스럽게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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