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포스트 '진로' 대비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에 '포스트 진로' 후 달러-원 향방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개진되고 있다.
진로 매각과 관련한 대규모 달러 수요와 기대 등으로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흐름과 괴리되는 상황이 종료되면 환율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12일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엔이 112엔 부근에서 109엔으로 3엔이나 하락했지만 달러-원은 진로 및 각종 결제수요 등으로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달러 수요가 끝난 후 달러-원이 결국 달러-엔 하락을 반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진로 관련 수요 규모가 총 20억달러에 달할 만큼 상당한 데다 지금까지 얼마나 시장에 등장했는지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진로'를 지금 대비할 수 없다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
▲포스트 진로, 결국 달러-엔 하락 반영해야= 진로 수요가 길어야 다음 주초 끝날 것으로 보는 참가자들은 결국 달러-원이 달러-엔 하락을 반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태연 동양증권 대리는 "진로 관련 시장 영향이 실제보다 기대감에 의해 부풀려진 경향이 큰 것 같다"며 "'포스트 진로'를 대비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황 대리는 "진로 수요가 끝나면 달러-원이 결국은 달러-엔의 흐름을 쫓아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해외 달러-원 옵션시장 거래자들은 진로 수요 때문에 달러-원과 달러-엔이 괴리되는 모습을 보고, 관망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은 이전까지 달러-엔 하락 위험을 방어하려고 '달러 풋 옵션 매수/콜 옵션 매도' 쪽의 거래방향을 보였었다.
▲달러-엔 하락 반영 예전만큼은 아닐 것= 하지만 진로 수요가 끝나서 달러-원이 달러-엔을 쫓아가더라도 이전만큼 낙폭의 동조화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진로 수요 덕분에 엔-원 재정환율이 100엔당 900원대 초반에서 거의 20원이나 급등했기 때문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최근 외국인자금 흐름에서 볼 때 우리 나라에 비해 일본과 중국, 인도 등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고, 우리 나라 증시에서 이미 높아진 외국인 비중 등을 고려할 때 원화의 대미달러 절상 폭이 엔 및 위안화 절상 폭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황 대리도 "달러-원이 달러-엔 하락을 반영하겠지만 1천10원, 1천원 등이 깨진다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며 "이럴 경우 달러-원은 진로 수요 이후 게걸음 장세를 지속할 여지가 큰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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