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중간배당금, 서울환시서 달러 수요 역할 '톡톡'>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상장기업들이 외국인 투자자에 지급하는 중간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달러-원 환율의 강한 하방경직성을 조성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7일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진로 관련 수요와 역외 매수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간 배당금 관련 수요도 달러-엔 하락에도 달러-원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수요가 9월까지 지속한다고 본다면 시장에 관련한 영향이 일순간 끝나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주식에 투자한 외국인들은 주로 배당철인 3-4월에 배당금을 환전해 나가고, 중간배당금을 받았을 경우는 7-9월에도 해외로 배당금을 많이 송금하는 패턴을 보였다.
예컨대 작년 외국인이 해외로 송금한 총 배당금 규모는 48.7억달러였다.
이 가운데 3-4월중 54%인 26.5억달러가 몰렸고, 7월, 8월, 9월에는 각각 3.7억달러, 5.4억달러, 2.4억달러 등으로 석달기간은 24%를 차지했다.
올해 3-4월중 외국인이 송금한 배당금 규모는 39.2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8%가 급증했다.
이같은 단순계산한 증가율을 토대로 올해 7-9월 해외로 나갈 여름 배당금 규모를 추산하면 8월에만 8억달러 등 여름 세 달 동안 총 17억달러의 배당금이 달러로 환전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진로 관련 수요는 대충 마무리 되가는 분위기인데 여전히 시장에 달러 매수세가 강하다"며 "이런 상황은 중간 배당금이 시장에서 은근히 달러 수요를 일으키고 있다는 맥락이 아니면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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