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주식시장 조정에 사흘째 상승..↑0.70원 1,018.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18일 서울환시 달러-원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수출 업체 매물벽에 막혀 다시 한번 1천20원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이날 서울환시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은 주식시장이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로 사흘째 조정을 받으면서, 달러-원 상승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사흘동안 4천억원 가량 주식을 내다 팔았지만, 실제 서울환시에 달러 환전 수요로 요인된 것은 절반에도 못미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이유에 달러-원의 상승폭도 예상치에 못미쳤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견해다.
▲19일 전망= 시장평균 기준환율은 1천18.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관전포인트는 달러-원의 1천20원 안착여부다. 달러-원이 1천20원선에 안착하면 업체 네고가 진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1천20원 테스트에 나섰다 또다시 진입에 실패할 경우 달러-원은 업체 네고에 다시 1천18원대 박스권에 갇힐 공산이 커 보인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 순매도자금 및 진로 매각 잔여 대금 등 서울환시는 여전히 수급 우위 기대감이 팽배한 만큼 아래보다는 위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레인지도 1천15원을 바닥으로 1천23원 사이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람 기업은행 딜러는 "고유가 분위기가 일정부분 해소되고, 주식시장도 상당히 조정폭이 컸지만, 서울환시는 전형적인 수급 장세로 흘러가고 있어 이 같은 펀더멘털들이 쉽게 반영되지 않고 형편"이라고 말했다.
한 딜러는 이어 "주식시장 조정폭이 큰 만큼 달러-원의 하방은 부여되겠으나 1천20원 안착도 쉽지 않아 보이는 형국"이라며 "결국 내일 장세는 업체들 방향과 외국인 수급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도 자금이 아직 외환시장에 충분히 반영 안된 만큼 업체 네고분을 원활히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외국인 주식시장 매도가 단순 차익실현에 그칠 경우 매도 규모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달러-엔 강세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2.00원 오른 1천20.00원에 강세 개장했다.
달러-엔이 장중 110엔대에 올라서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달러-원은 장중 한때 1천20.30원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달러 환전 수요가 시장 예상보다 미진하자 업체 네고가 몰리기 시작했고, 여기에 은행권 롱처분 물량까지 가세하며 달러-원은 이내 개장 초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강보합 흐름으로 회귀했다.
결국 1천18원대로 밀려난 달러-원은 오후 거래에서도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한 채 결국 전 거래일보다 0.70원 오른 1천1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0.23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23.64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37억4천만 달러어치를 소폭 상 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4포인트(1.84%) 내린 1천92.7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6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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