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매각시 서울환시 예상 시나리오>
  • 일시 : 2005-08-19 07:29:03
  • <외환銀 매각시 서울환시 예상 시나리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외환은행[004940]의 매각시 달러-원 환율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시나리오들이 부지런한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 매각 주간사에 씨티그룹을 선정했다고 알려지고 있다며 이번 주간사 선정을 론스타가 오는 10월말 매각제한 해제를 앞두고 외환은행의 매수자를 찾고자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외환은행의 시가총액은 6조7천억원 정도로 론스타 보유지분(50%)과 '드래그 얼롱' 조항으로 묶여 함께 매각될 코메르쯔은행(15%), 수출입은행(14%)의 지분을 합하면 총 매각가격은 약 5조3천억원이다. 만일 외환은행 지분이 팔린다면 해외자본인 론스타와 코메르쯔는 매각대금을 달러로 환전에서 들고 나갈 것이다. 따라서 일단 외환은행의 매각은 서울환시의 달러 수요요인이다. ▲구매자가 해외라면= 론스타가 파는 지분을 인수하는 곳이 해외금융회사나 해외펀드라면 사실상 서울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작을 가능성이 크다. 과거 일단 뉴브릿지의 제일은행 매각시 스탠다드차타드(SCB) 그룹과 거래대금을 해외에서 달러로 주고 받은 선례를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매각대금을 원화로 주고 받더라도 사려고 들어오는 쪽과 팔고 나가는 쪽의 시차만 있을 뿐 길게 보면 실제 시장영향은 중립적일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번 소버린의 SK㈜ 지분 매각 처럼 해외자본이 외환은행 지분을 인수한다면 결과적으로 서울환시의 수급은 균형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출입은행 지분은 원화로 환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약 7억달러 정도 서울환시 달러 공급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인수하면= 국내자본이 인수하면 해외자본이 인수할 때보다 달러 수요가 공급보다 더 많을 것이다. 이 경우 순수하게 대략 3조8천억원 정도의 달러 수요가 서울환시에서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유력한 외환은행 지분 인수후보로 꼽히고 있는 신한지주[055550]와 하나은행[002860] 등이 단독으로 인수하기에는 자금여력이 없다는 점에서 해외쪽 파트너가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증권 애널리스트들도 대체로 이 같은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면, 해외쪽 파트너의 자금 유입이 서울환시에 달러 공급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해외자본이 단독으로 인수 할 때 보다는 달러 수요가 더 클 것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에서 인수자가 있다면 서울환시에 대규모 수요를 촉발할 것"이라며 "다만 국내 인수 후보 중에 자금여유가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론스타가 국내에 재투자한다면 그만큼 서울환시의 달러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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