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한달여만에 1천27원선 회복..↑4.70원 1,027.30원
  • 일시 : 2005-08-23 16:06:50
  • <서환-마감> 한달여만에 1천27원선 회복..↑4.70원 1,027.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3일 서울환시 달러-원은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도 자금 유입과 소버린 LG지분 매각에 따른 달러 역송금 재료 등 달러 수요 증가 요인이 어우러진 데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냈다.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1천27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8일 1천27.90원 이후 한달여만이다. 월중으로는 최고치를 경신한 것. 또 월말로 접어들었지만, 수출 업체는 이날 달러-원의 가파른 상승세를 관망하며 평상시보다 네고 물량을 줄였고, 역외 역시 달러 '사자'에 나서며 달러-원 상승을 도왔다. 여기에 미국 금리인상 기대로 미 달러화 강세 분위기까지 겹치며 달러-원의 상승을 촉발했다. 이에 따라 시장참가자들 사이에는 달러-원 환율이 조만간 1천30원을 테스트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다만 시기상 월말인 점을 감안하고, 업체의 고점 매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달러-원 환율은 1천30원선대에서 상승폭이 극히 제한될 전망이다. ▲24일 전망= 시장평균 기준환율은 1천26.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6거래일 동안 6천6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함에 따라 당분간 서울환시는 주식시장 외국인 매매동향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버린 LG지분 매각도 달러-원의 상승 재료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분석가들은 기술적으로도 달러-원 환율은 1천30원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달러-원 레인지는 1천26원에서 1천32원사이를 예상했다. 남경헌 대구은행 딜러는 "NDF가 '롱'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고,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도 등 달러 수요 요인이 부각됨에 따라 달러-원은 당분간 아래보다 위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남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1천30원 안착에 또다시 실패할 경우 실망 매물과 업체 네고 등으로 1천25원선까지 밀릴 수 있고, 숏이 깊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도와 소버린 LG지분 매각 재료가 상존해 있지만, 일정 레벨에서는 역외의 매수세가 뒷받침돼야 달러-원 환율이 1천30원 안착이 가능하다"며 "아울러 달러-엔 역시 110엔대를 지켜줘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0.40원 오른 1천23.00원에 보합 개장했다. 개장과 함께 1천25원선 이라는 심리적 레벨을 뚫고 올라설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달러-원은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도 자금과 소버린 LG지분 매각 보도가 어우러지며, 오전 10시경을 기해 단숨에 1천25원선을 뚫고 올라섰다. 오후 들어선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도 자금의 추가 유입과 역외 매수, 달러-엔 110엔대 회복 등 상승 재료로 1천29원선까지 치고 올랐다. 하지만 장 막판 업체 네고와 역내 숏플레이가 등장하며, 결국 달러-원은 1천30원대 돌파를 다음으로 미룬채 전 거래일보다 4.70원 오른 1천2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0.02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33.82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68억3천만 달러어치를 소폭 상 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4포인트(0.07%) 내린 1천115.8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1천6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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