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고유가 후폭풍 확산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가에 대한 후폭풍이 각 나라 통화 가치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우선 고유가 상황이 미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며 이에 따라 금리를 연말까지 4.25%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견일치가 약화할 처지에 놓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2월물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12월에 금리가 연 4.25%까지 오를 가능성을 지난 주말의 55%에서 48%로 낮췄다.
반면 고유가에 미국경제보다 일본, 한국이 더 취약하다는 구도가 일반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간밤 달러-엔은 원유를 전량 수입하는 일본 경제가 고유가에 가장 취약하다는 예상으로 상승했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원도 한때 1천33원까지 올라섰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현재의 배럴당 55-60달러 수준을 유지할 때 경제성장률은 0.83%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소비자물가는 0.95%포인트 올라가고 무역수지 흑자는 30억9천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결국 이같은 고유가 후폭풍이 전일 월말네고 시즌에도 서울환시의 하방경직성을 유지시켜 주고, 한동안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고유가에 따른 경제 악영향이 경제지표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시장의 수급 구도를 간과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여전히 수출업체들은 고점매도에 나서는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해외시장은 지난주 26일 위안화 1% 추가 절상 헤프닝에 이어 오는 9월7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위안화를 추가 평가절상할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않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에는 한국은행이 7월 국제수지(잠정) 동향을 발표한다.
▲미경제성장 우려= 원유가와 휘발유가격 상승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행진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CNN머니가 29일(현지시간)보도했다.
CNN머니는 지난 두차례의 금리인상 과정을 상기시키면서 지난 6월 FRB가 연방기 준금리를 연 3.25%로 인상했을 때 국제유가는 배럴당 56달러였고, FRB는 "고유가에 도 미국경제는 견조하다"고 진단한 사실을 전했다.
지난 3주 전 FRB는 또 한차례 금리를 인상, 기준금리는 3.5%가 됐고 이때 역시 "높은 국제유가에도 지출은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당시 국제유가는 62달러였다.
▲국제유가 상승 주춤= 뉴욕유가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영향으로 한때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70.80배럴(29개월래 최대 상승폭)까지 치솟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남부에 상륙한 카트리나는 한때 5급의 초강력 허리케인이었다 28일밤 4급 으로 다소 약화된 상태에서 멕시코만을 강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러배머주 에 잇단 피해를 내고 29일 오전 3급에서 2급으로 약화됐다.
▲미금리인상 기대 약화= 29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2월물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멕시코만 석유시설을 강타한 영향으로 유가가 급등, 올 연말 FF금리가 4.25%까지 인상될 가능성을 50% 아래로 낮춰 반영했다.
그러나 금리선물시장은 오는 9월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서 금리가 25bp씩 인상될 가능성을 100% 반영했다.
12월에 금리가 연 4.25%까지 오를 가능성을 지난 주말의 55%에서 48%로 낮췄다.
▲고유가 국내경제 취약=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현재의 배럴당 55-60달러 수준을 유지할 때 경제성장률은 0.83%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9일 '고유가 상황 진단 및 전망' 자료를 통해 유가 시나리 오별 경제적 파급효과를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까지 두바이 유가가 배럴당 55-60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전망이 현실화돼 유가가 연평균 50.55달러에 이르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0.83%포인트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소비자물가는 0.95%포인트 올라가고 무역수지 흑자는 30억9천만달러 감 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65달러까지 올라가는 고유가 상황이 도래해 연평균 유가가 53달러에 이르면 GDP 성장률은 0.95%포인트 둔화되고 소비자물가는 1.09% 포 인트 올라가며 무역수지 흑자는 35억4천만달러 축소될 것으로 우려됐다.
연구원은 이같은 유가 시나리오별 경제파급 효과를 산출하면서 연평균 원-달러 환율을 1천16원으로 가정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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