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인도네시아 불안 파장..↑1.70원 1,03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0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밀렸다가 인도네시아 불안 영향에 따른 달러-엔 상승과 역외매수세 등으로 다시 1천30원대 위로 올라섰다.
참가자들은 모중공업체에서 개장부터 매도에 나서면서 달러 과매수(롱) 포지션인 은행들이 손절매도에 동참했다며 이 때문에 달러-원의 저점이 1천27원으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하지만 역외매수세와 은행권 픽싱 매수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달러-엔이 상승한 것이 다시 은행권의 달러 매수세에 힘을 실어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엔은 고유가에 따른 일본경제의 취약함이 부각돼 전일 110.35엔에서 111엔대까지 상승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이 루피아화가 폭락하면서 이머징마켓 전체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도 파악됐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7월 국제수지 동향(잠정)' 설명회에서, 8월 국제수지의 경우 계절적으로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8월 서비스 수지 적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전체적으로 (국제수지)흑자규모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적자가 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후전망= 달러-원은 1천27-1천33원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오전 환율 움직임을 보면 1천30원선에서 수출업체들이 형성한 두터운 매물벽도 확인했으나 1천27원이 단단한 지지선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로 증명된 셈이다.
한편 해외 옵션시장의 분위기를 보면 달러-원 현물이 크게 출렁일 것으로 내다보지 않고 있다.
변동성은 6%대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데다 시차가 있지만 1천10원대 달러 '풋 옵션'과 1천35원대 달러 '콜 옵션' 거래가 모두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일단 월말네고 시즌이 끝난 후에도 수출업체 네고가 1천30원대에서 지속할지와 고유가 후폭풍이 시장에 계속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를 이번주까지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인도네시아 파장이 역외들의 매매행태와 아시아를 바라보는 시각에 어떤 영향을 줄 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급락하는 양상이 전에 이머징마켓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이 때문에 역외세력들이 전체적으로 아시아통화들을 팔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달러-원 시장의 경우 수출업체들의 매물을 확인한 데다 앞으로 이들이 고점매도 스타일을 바꿀 여지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이 때문에 달러-원의 상승은 다소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원은 전일대비 0.90원 오른 1천32원에 개장한 후 1천32.30원까지 오름폭을 확대했다가 수출업체 네고에 은행권 스탑이 나와 1천27원까지 밀렸다.
이후 달러-원은 달러-엔 급등, 역외매수, 은행권 '숏 커버' 등으로 1천33.40원까지 올랐다가 오전 11시43분 현재 전일보다 1.60원 오른 1천32.70원에 매매됐다.
한편 같은시간 달러-엔은 110.9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97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49%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0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6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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