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 매수+롱 플레이'..사흘째 상승 ↑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30일 서울환시 달러-원은 월말 물량 부담에도
불구하고 역외 매수와 역내 롱 플레이 등에 힘입어 월중 최고치를 나타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달러-원 종가는 1천34.20원으로 지난달 21일(1천35.50) 이후 40여일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 NDF가 역외 매수로 강세를 보였는 데다 국제수지 흑자폭 둔화, 인도네시아 금융위기감까지 가세하며 달러-원은 월말 물량 부담을 덜고 1천32원 저항선을 뚫고 올라선 것.
따라서 이달 월말 네고 장세가 지나면 달러-원은 다음 저항선인 1천35원과 1천38원대 테스트도 가능성 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전망= 시장평균 기준환율은 1천31.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순매도가 다시 재개 됐고, 고유가 부담에 이은 인도네시아 금융위기감 등 달러-원은 수급과 더불어 주변 재료들마저 상승쪽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월말 네고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우려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그러나 수출업체 또한 달러-원 상승에 믿음을 가질 경우 의외로 매물을 거둬 들일 수 있다는 게 시장참가들의 전언이다.
이들은 오는 31일 달러-원 레인지를 1천30원에서 1천38원 사이로 예상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고유가 파장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금융위기와 주식시장 조정 등으로 당분간 달러-원의 상승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 같은 고유가 부담은 중국의 위안화 2차 절상을 촉발할 수 있어 달러-원이 이를 선제적으로 반영할지 의문"이라며 "그러나 월말 네고 부담을 덜면 달러-원은 당장 1천37-38원까지 무난히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원 1천30원 안착이 확인된 만큼 이제 일정 레벨까지 롱 마인드가 득세할 것이고, 업체 네고도 이를 의식한다면 그다지 시장에 많은 물량을 쏟아내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역외가 고점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어 추가 상승폭은 극히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뉴욕NDF 상승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0.90원 오른 1천32.00원에 강보합 개장했다.
이와 함께 일본 경제지표 악화 소식에 달러-엔도 상승하면서, 달러-원의 상승 분위기가 고조됐다.
그러나 1천32원대에서는 업체 네고 물량과 일부 고점 매도 세력이 등장하며 달러-원의 추가 상승 가로 막았고, 오전 거래에서는 역외도 매도 포지션을 유지했다.
이에 달러-원은 1천27원대까지 밀리며,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역외가 달러 '사자'에 나섰고, 역내까지 롱 플레이에 나서며 달러-원 상승을 도왔다.
결국 달러-원은 월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3.10원 오른 1천3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0.91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31.79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63억3천만 달러 어치를 소폭 상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5포인트(0.88%) 오른 1천72.6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4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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