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오일홀릭 장세
  • 일시 : 2005-08-31 07:22:54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오일홀릭 장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가 상황이 부각되면서 국제환시에는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아시아통화에 대해 강세로 흐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불안 여파가 해외 투자은행들에게 아시아 통화들을 한 묶음으로 보게 하는 측면도 있지만 결국 미국 경제에 비해 아시아 경제가 고유가에 더 취약하다는 논리가 통하는 셈. 아시아 가운데서도 30일 뉴욕환시의 움직임을 보면 일본 경제보다 우리 경제가 더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국제환시장의 기대가 나타난다. 달러-엔은 서울환시 마감무렵 110.91엔에서 111.25엔으로 0.30엔 정도 올랐다. 달러-원은 1천34.20원에서 1천37원대로 3원 정도 상승했다. 간밤에는 최근 1대 9.3이던 엔화와 원화의 비율이 1대 10까지 올라갔다. 고유가 상황이 일시에 식지는 않을 듯한 분위기상 국제환시는 물론 서울환시도 당분간 '오일홀릭' 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 같은 분위기에 찬 물을 끼얹는 재료는 그 동안 고점매도 전략을 꾸준히 보여오고 있는 수출업체들의 매물출회 강도가 강해질지 여부다. 또 취임 후 처음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를 방문 중인 티모시 애덤스 美재무차관의 위안화 추가 절상 압박 시사는 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는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점진적인 환율제도 개혁과 관련발언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9월초 미국을 방문할 때 북핵 6자회담과 관련 미국측에 더 큰 융통성을 보일 것을 촉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 외교부의 고위 관계자가 30일 말했다. 이럴 경우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시에 위안화 및 북핵 관련 뉴스를 동시에 챙겨야 할 것이다. ▲국제유가 상승= 뉴욕유가와 가솔린 가격이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멕시코만 정유시설의 92%를 폐쇄케 만든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3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61달러(3.9%)나 높아진 69.81달러에 마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는 한때 70.85달러까지 치솟아 지난 1983년 원유선물이 거래소에 상장된 이 래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미금리인상 지속=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8월9일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플레이션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30일(현지시간) 발표된 지난 8월9일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FOMC위원들 이 지난 여름 고유가로 인해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은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시에 현재 금리수준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어서 향후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FRB위원들은 생각 하고 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미GDP 발표 예정= 미국의 지난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2.4%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CNBC가 23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경 제지표 등으로 볼때 2.4분기 경제성장률이 호조를 보였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 해였다. 미국 상무부는 익일 2.4분기 GDP를 발표할 예정이다. ▲6자 회담 소식=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9월초 미국을 방문할 때 북핵 6자회담과 관련 미국측에 더 큰 융통성을 보일 것을 촉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 외교부의 고위 관계자가 30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6자회담은 9월12일에 시작되는 주에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재무차관 발언= 취임후 처음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를 방문중인 티모시 애덤스 美재무차관은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점진적인 환율제도 개혁과 관련발언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정부는 앞으로도 중국 외환당국자들과 진일보한 환율개혁 조치 들을 수용할 것"이라며 "계속 외환시장을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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