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나흘째 상승..고점 부담속 1천40원 테스트 ↑4.30원 1,038.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8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서울환시 달러-원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 강세와 달러-엔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월말 물량 부담을 이기고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원 종가는 1천38.50원으로 지난 7월21일(1천42.4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시장참가자들은 고유가 파장이 당분간 달러-원을 아래보다 위로 견인할 것 같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유가 부담 지속과 인도네시아 금융위기가 현실화될 경우 아시아 통화 상승에 영향으로 달러-원도 상승 트렌드를 이어갈 가능성 크다는 데 이견이 없다.
단, 단기 급등에 따라 고점매도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어 달러-원의 추가 상승을 무조건 낙관키는 어렵다.
물론 월말 물량 부담 해소와 시장의 롱마인드 확산으로 달러-원의 1천40원선 상향 테스트는 지속될 전망이다.
▲1일 전망= 시장평균 기준환율은 1천37.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그간 달러 수요 요인으로 작용했던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도 자금 유입은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같은 수급요인 외 고유가와 무역적자 확대 및 전반적인 아시아 통화 강세 등의 주변 재료들은 달러-원의 추가 상승 분위기를 고조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따라서 달러-원은 아래보다 위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
내달 1일 레인지는 1천35원에서 1천42원 사이다.
최정선 신한은행 부부장은 "특별한 하락 변수가 노출되지 않을 경우 달러-원은 1천40원에 올라설 수도 있다"며 "31일 달러-원이 단기 적인 레벨 저항선(1천38원)을 뚫었기 때문에 위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주호 HSBC 이사는 "우리 시장에는 업체 네고가 있어서 주변 아시아 통화에 비해 크게 오르지 못했다"며 "업체 네고가 해소되고 고유가 부담이 지속된다면 달러-원은 1천40원을 테스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뉴욕NDF 및 달러-엔 상승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4.30원 오른 1천38.50원에 갭업 출발했다.
그러나 갭업 개장에 대한 부담과 역외 매수가 주춤하자 달러-원은 상승폭을 확대치 못하고 1천37원대에서 정체됐다.
또 오전 거래에서는 중공업체 매물도 흘러나와 달러-원 추가 상승을 가로 막았다.
달러-원의 추가 상승을 견인할 만한 이렇다할 모멘텀이 없자 달러-원은 1천37원대 좁은 박스권에 갇혔고, 이 같은 흐름은 오후 거래까지 이어졌다.
달러-원은 장 막판 은행권의 포지션 정리가 이뤄지면서, 상승폭을 넓혔고 결국1천38원선을 뚫으며 전 거래일보다 4.30원 오른 1천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1.29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32.56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41억2천만 달러 어치를 소폭 상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2포인트(0.99%) 오른 1천83.3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25 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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