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2년만기 국채가, 제조업지수 악화로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의 2년만기 국채가격은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대폭 하회하는 약세를 보여 상승했다.
반면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수익률이 연 4.00% 아래로 하락했다 수익률 추가 하락 시도가 무위로 끝나 보합권에 머물렀다.
1일 뉴욕채권시장에서 2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3/16포인트 높은 100 17/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9bp나 하락한 연 3.73%에 마감됐다.
이날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한때 3.69%까지 추락해 2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였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한때 7월 이래 처음으로 연 3.99%까지 하락했다 4.02%에 마쳐 보합세를 기록했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고유가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경제성장률 둔화를 우려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조만간 금리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가 확산돼 국채가격 상승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기준 금리가 단 한차례만 인상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됨에 따라 단기 국채가격 상승폭이 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4% 아래로 하락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분위기로 장기 국채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고 이들은 전했다.
이날 ISM은 8월 미국 제조업지수가 53.6으로 집계돼 이전달의 56.6을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제조업지수가 57.2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8월 신규수주는 이전달의 60.6에서 56.4로 낮아졌고 고용지수도 53.2에서 52.6 으로 떨어졌다.
이언 모리스 HSBC 수석 경제학자는 "2년만기 국채가격이 마치 미친 듯이 상승해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이 급격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FRB가 조만간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고 풀이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국채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탄 것은 고유가가 세금감면에 따른 미국 경제성장률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것이다"고 부연했다.
그는 "고유가가 지속돼 미국인들의 소비가 줄어들 경우 FRB가 금리를 너무 올렸다는 우려가 부상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2년-10년만기 국채수익률 스프레드는 10bp나 확대된 30b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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