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급락 배경과 향후 전망>
  • 일시 : 2005-09-02 14:31:03
  • <달러-원 급락 배경과 향후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달러-원 환율이 1천30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60일 지지선인 1천25원선마저 위협하고 있다. 2일 서울환시는 미 경제지표 악화와 금리인상 회의론 부각에 따른 매수 세력 실종과 기업마저 달러 팔자에 나서면서 대규모 공급우위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따라서 당국의 매수 개입이 없는 한 달러-원 환율이 장중 1천30원선을 회귀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지만 이날 당국에 의한 시장 개입의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급락..추세 전환인가= 이날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50원 급락한 1천2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월22일 위안화 절상 이후 첫 거래일에서 14.20원 급락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이날 달러-원은 심리적 지지선 이었던 1천30원선이 붕괴된 후 역외 손절매물까 지 쏟아지며 낙폭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이처럼 달러-원 환율이 떨어지는 것은 수급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미 경제 지표 부진과 금리인상에 대한 회의론 부각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일 달러-엔이 급락했고, 역외 NDF도 하락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달러-원의 상승 추세가 훼손됐다고 보기에는 이른감이 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국제 유가 급등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인도네시아 금융위기감도 여전해 이날 급락을 1천30원 밑에서 살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1천20원선에서는 당국의 개입경계감이 상존해 있어 달러-원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달러-원, 추가 하락 가능성은= 국제 유가 급등과 허리케인으로 촉발된 글로벌 달러의 하락반전이 달러-원의 추가 상승을 가로 막고 있다. 시장은 이같은 달러-원 하락이 단순히 기술적인 조정 형태로 끝날 것인지 글로벌달러 상승세 꼭지 확인 한 하락 반전으로 봐야 할지 아직 명확히 판단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달러-원의 추가 하락 가능성보다는 일시 조정 후 반등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는 시장 참가자들이 다수임은 틀림 없어 보인다. 지난달 31일 이달 1일 글로벌 달러 약세가 확인됐지만 이틀동안 역외시장에서 달러-원인 1천30원 레벨을 지켜낸 것으로 미뤄 볼때 여전히 달러-원은 고유가에 대한 부담을 쉽게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 주변은 상승과 하락 재료가 상존해 있어 사실 어디로 튈지 모르겠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미국 경제의 부정적 영향 및 금리인상 회의론 등 달러-원의 하락재료보다 아직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가 원유결제를 위해 달러를 매수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달러-원 상승 재료가 향후 달러-원 가격 형성에 더욱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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