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긴연휴 앞두고 보합
  • 일시 : 2005-09-03 05:09:15
  • <뉴욕채권> 국채가, 긴연휴 앞두고 보합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오는 5일이 노동절로 휴장함에 따라 한산한 거래속에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따른 상승분위기가 8월 고용지표에 대한 긍정적 시각으로 상쇄돼 보합세를 나타냈다. 2일 뉴욕채권시장에서 2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과 같은 100 15/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연 3.75%에 끝났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4.04%에 마감됐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8월 고용지표가 다소 혼란스런 모습을 보였으나 실업률이 4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데다 7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4만4천명이나 상향 수정됨에 따라 국채시장이 방향성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트리나에 따른 미국 경제성장세 둔화 가능성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긴축정책을 조기에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에 여전히 힘이 실려 있는 상황이라고 이들은 부연했다. 이날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연율 16만9천명을 기록했으며 실 업률은 4년래 최저 수준인 4.9%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19만7천명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었다. 지난 7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은 당초 20만7천명에서 24만2천명으로 상향 조정 됐다. 한 시장관계자는 "개장초 고용창출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으로 국채시장이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으나 7월 고용창출이 24만2천명으로 상향 조정됐다는 사실이 부각돼 국채가격이 하락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문제는 이번 고용지표에 카트리나에 따른 파급효과가 포함돼 있지 않다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이날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여전히 고유가에 따른 경제성장세 둔화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돼 있다"며 "카트리나 피해가 장기화될 경우 국채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려는 세력들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상황은 카트리나로 인해 FRB가 언제 금리인상을 중단할지에 초점이 맞춰진 상황이다"면서 "따라서 고용지표 상황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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