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고용지표 세목 긍정적..유로화에 낙폭 축소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8월 고용창출이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7월 고용창출이 상향 조정된 데 힘입어 유로화에 대해 낙폭을 축소했고 엔화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2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65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과 거의 같았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544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501달러보다 0.0043달러 높아졌다.
이날 한때 유로화는 지난 5월 이래 최고치인 1.2589달러까지 급등했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16만9천명을 기록했다고 발표, 월가 예측치인 19만명을 하회했다.
반면 노동부는 7월 고용창출을 이전 발표치보다 4만4천명 늘어난 24만2천명으로 상향 수정했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고용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점진적 금리인상정책을 밀어붙일 것이라는 예상이 일부에서나마 재차 고개를 들었다면서 그러나 오는 5일(월)이 노동절로 인해 휴장함에 따라 거래가 한산해 환율 등락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허리케인 카트리나 영향으로 고용지표가 시장 관심밖으로 일정 부문 밀려나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고용지표 결과는 과거지사이다"며 "이날 달러화 낙폭 축소는 단지 긴 연휴를 앞둔 데 따른 포지션 조정에 의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풀이했다.
그는 "7월 고용지표에 대한 긍정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카트리나에 따른 고용창출 악화 가능성이 상존해 있다"면서 "카트리나 이전 및 이후 고용창출 결과가 향후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카트리나 재해로 인해 FRB가 임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고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으나 이는 실현 불가능한 것이다"며 "오히려 FRB는 카트리나의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일시적인 금리인상 중단이라는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그는 "유가가 강세를 지속한다면 국채수익률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둔화 전망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며 "이럴 경우 달러화가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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