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換市 재료점검> 달러-엔 안정속 재반등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최근 허리케인 '카트리나' 후폭풍이 글로벌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들이 다소 억측과 함께 과장돼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달러-엔 등 글로벌 달러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달러화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다 국제유가가 하락과 일본의 중의원 선거를 앞둔 데 따른 정치적 불안정으로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각각 상승했다.
지난 5일 오후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60엔대 후반에 거래돼 전날 후장 가격인 109.20엔보다 0.45엔 이상 높은 레벨을 유지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474달러에 움직여 전날 후장 가격인 1.2526 달러보다 0.0052달러 하락했다.
이처럼 글로벌 달러가 그간 약세 흐름을 접고 일제히 상승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전일에 이어 재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아울러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의한 영향이 과도하게 평가된 상황이며, 이에 따라 오는 9월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FF) 금리가 연 3.75%로 25bp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흘러나와 주목된다.
▲美 성장세 지속= 허리케인 후폭풍이 미국 경제를 수렁에 빠트리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비등하다.
한 시장관계자는 "올 4.4분기에 미국 경제가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에다 FRB의 점진적 금리인상 지속 예측이 달러화 강세를 견인, 올 연말 유로화 가 1.2000달러까지 떨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허리케인으로 FRB가 금리인상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는 예상은 시간이 지 날수록 다소 과장된 느낌을 받게 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12월물 FF금리선물은 3.835%를 기록, 지난 1일의 3.76%를 상회했다.
JP모건자산운용은 FRB가 조기에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너 무 성급한 것이라면서 따라서 지난 주의 달러 매도공세는 너무 과도하게 진행된 것 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달러화를 추가로 매도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JP모건자산운용은 덧붙 였다.
▲국제유가, 지난달 23일 이후 최저= 국제유가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비축유 방출과 멕시코만 석유시설의 복구 진전 소식으로 2주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66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 텍 사스 중질유(WTI)는 지난주 종가에 비해 1.61달러(2.4%)가 떨어진 배럴 당 65 .96달러로 거래를 마감, 지난달 2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10월 인도분 무연휘발유 가격도 이날 5.9%가 빠지면서 갤런당 2.055달러를 나타냈으며 10월 인도분 천연가스도 3.4센트가 하락한 100만영국열역학단위당 11.65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OPEC의장 "국제유가 떨어질 것" = 알 사바 OPEC(석유수출국기구) 의장은 OPEC 산유량이 현재 수요를 초과하고 있어 국제유가가 결국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웨이트 석유장관이기도 한 알 사바 의장은 쿠웨이트 관영 통신과 회견에서 하루 3천400만배럴인 현 OPEC 산유량은 수요를 초과해 석유 재고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최근의 국제유가 오름세는 허리케인이 멕시코만 인근 정유시설을 마비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국제 시장에서 현재 하루 100만배럴씩 공급 과잉이 이뤄지고 있다며 유가상승은 국제 사회 지정학과 기후 변화, 정유시설 부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日 총선과 달러-엔= 달러-엔이 이번주까지는 108엔대 위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칼리온은행이 전망했다.
이바 다케시 칼리온은행 딜러는 "달러-엔의 약세분위기가 형성되고는 있지만 오 는 11일 일본의 중의원 총선전까지는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민당과 연립 공명당이 이번 총선에서 큰 표 차이로 승리한다면 외국인들 의 주식 매수세를 자극할 것"이라며 "이 경우 달러-엔이 108.00엔 아래로 밀려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당분간 최근의 달러매도 분위기가 많이 약해지긴 했지만 아직 결정적인 방향성이 잡힌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sg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