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미금리인상 기대 유지될지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글로벌 미국 달러화 가치의 긍정적인 재료와 부정적인 재료가 공존하면서 국제 외환시장의 눈길이 미금리인상 쪽으로 모이는 분위기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경제성장을 갉아먹을 것이라는 우려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고, 미국 의회예산국(CBO)가 전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영향에 따른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률의 하향치도 월스트리트의 전망을 벗어나지 않았다.
카트리나 이전의 미국 경제는 성장세를 보였다는 베이지북이 발표된 가운데 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금리인상의 필요성을 발언했다.
이 정도면 카트리나 영향으로 약화됐던 미금리인상 기대에 힘을 실어주는 셈이다.
하지만 달러 가치에 안 좋은 재료들과 전망은 산재했다.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구호에 최대 2천억 달러(약 200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가뜩이나 심각한 미국의 재정 적자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또 메릴린치는 미국의 금리동결 가능성을 내세워 미달러화가 10%가량 고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카트리나로 타격받은 미 경제를 부추기려면 일시적으로라도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오는 20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포함한 올해 3번의 FOMC 미팅에서 에서 그간의 예상대로 연방기금 금리가 상승할지가 앞으로 달러 가치에 관건으로 보인다.
▲미재정적자 악화=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구호에 최대 2천억 달러(약 200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가뜩이나 심각한 미국의 재정 적자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7일(현지시간) 미 의회의 초기 조사내용을 인용, 미 행정부 가 카트리나 피해 복구 및 이재민 구호를 위해 써야 할 예산이 총 1천500억∼2천억 달러(약 150조∼20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구호활동에 소요되는 비용만 하루 7억 달러에 달한다는 행정부 관 리들의 말을 전하면서 카트리나가 미 연방정부의 예산에 타격을 가함으로써 조지 부 시 대통령의 감세 및 재정적자 해소 정책을 이미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금리인상 발언= 마이클 모스코우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일 에너지 및 해운산업의 붕괴로 인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할 수있다고 밝혔다.
그는 카트리나에 따른 미국 경제 충격은 불확실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에너지 선물시장의 움직임으로 볼때 카트리나 영향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카트리나 영향으로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둔화된다 해도 증가하고 있는 인플 레이션 위험을 제어하기 위해 적절한 수준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달러 가치 급락 전망= 메릴린치는 7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10%가량 고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메릴린치는 자사의 밸류에이션 모델에서 달러화가 10% 고평가돼 있다며 앞으로 달러약세가 나타날 3대 잠재요소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동결 가능성, 세계경제성장 회복세,위안재평가 이후 중국으로 자본유입 증가 등을 꼽았다.
▲국제유가 하락= 뉴욕유가는 수급불균형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9달러(2.4%) 떨어진 64.37달러에 마감돼 지난 8월18일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0월물 가솔린 가격 역시 갤런당 1.6% 낮아진 2.0222달러에 끝나 일주일래 최저 치를 보였다.
▲미경제 성장세= 미국 경제가 허리케인 카트리나 발생 전 6주 동안 성장세를 보였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7일(현지시간) 진단했다.
FRB가 산하 12개 연방준비은행이 분석한 지역경기 동향을 종합해 발간하는 일명 `베이지북' 최신판은 부동산 붐이 진정되고 에너지가격이 상승했지만 자동차 판매와 관광산업의 주도로 경제성장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시장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제성 장세가 미국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경제성장치 하향 조정=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0.5%에서 최대 1% 낮아질 것이며, 실업자가 40만 명 늘어날 것으로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전망했다.
AP통신이 7일 입수한 CBO의 평가에 따르면 카트리나가 미국 경제 전반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히 크지만 압도적이지는 않으며" 특히 멕시코만 연안의 에너지 생산이 카트리나 피해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될 경우 충격은 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글러스 홀츠-이킨 CBO 국장은 의회 지도자들에게 최근 낸 보고서에서 "지난 주 큰 경제적 충격이 일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지속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정유 시설 가동의 진전과 송유 재개로 그러한 큰 충격들이 줄어드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CBO의 이러한 평가는 많은 민간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한다.
(금융.증권부 기자)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