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경제성장률 둔화 전망으로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했다.
9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3/16포인트 오른 101 1/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3bp 떨어진 연 4.12%에 마감됐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카트리나 피해가 예상보다 크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달 정례회의에서 통화긴축정책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는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재닛 옐렌 샌프란시스코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카트리나가 미 경제에 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을 동시에 가하고 있지만 FRB가 물가 안정과 관련한 공약을 지켜나갈 것으로 보며 받아들일 수 없는 정책적 결론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시장관계자는 "고유가가 경제성장세를 둔화시킨다"면서 "금리선물시장은 오는 9월20일과 11월1일, 12월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일제히 인상될 가능성을 카트리나 이전보다 낮춘 상황이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에서는 FRB가 금리인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는 국채가격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카트리나 영향으로 중앙은행의 입지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 같다"면서 "오는 20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이후에나 확실한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정책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경우 올 연말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연 4.00% 수준에서 마감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 시장관계자는 "중국이 대규모로 보유 미국 국채물량을 매각하지 않는 한 국채가격이 급락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면서 "중국 정부가 보유국채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 역시 국채가격 상승에 일조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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