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원빅 급락 영향..↓2.30원 1,024.90원
  • 일시 : 2005-09-12 15:41:51
  • <서환-마감> 달러-엔 원빅 급락 영향..↓2.30원 1,024.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12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원빅(1엔) 급락과 맞물려 나흘 만에 1천25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달러-엔 조정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일본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예견됐던 일이다. 하지만 달러-원 환율은 개장 초 달러-엔 급락에 갭 다운 했을 뿐 장중 꾸준한 결제수요 유입에 힘입어 갭 메우기에 나섰고, 달러-엔 원빅 급락에 비해 달러-원 환율 낙폭은 극히 제한됐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장중 낙폭을 줄였으나, 종가가 5일과 20일 이동평균선 아래서 형성돼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식시장 강세와 이에 따른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기조도 달러-원의 흐름을 아래로 잡아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13일 전망= 시장평균 기준환율은 1천24.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원 환율 종가가 1천25원선 아래서 결정됐지만, 1천20원대 지지는 다시 한번 확인됐다. 따라서 달러-원 환율은 내일 거래에서도 위나 아래 할 것 없이 좁은 박스권에 갇힐 공산이 크다. 고이즈미 총리 총선 압승 여파를 예의 주시하며, 미국 7월 무역수지, 8월 생산자물가, 8월 연방예산 등의 경제지표 등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식시장 외국인 매매 포지션 등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달러-원 레인지는 1천22-1천27원 사이로 예상된다. 이정하 산업은행 과장은 "서울환시 달러-원은 수급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달러-엔이나 미국 경제지표에 그다지 영향을 받을 것 같지 않다"며 "1천20원대 초반에서 1천28원사이 레인지 장세 연출이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달러-엔이 109대가 지키지느냐를 유심히 봐야 한다"며 "과거에도 109엔 레벨은 여러 차례 경험한 레벨이고 굳건히 지지 되어왔기 때문에 동 레벨이 지지가 확인되면 달러-원 환율도 1천20원 초반 레벨에서 아주 강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달러-엔 급락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4.20원 내린 1천23.00원에 갭 다운 출발했다. 그러나 저가 매수를 노린 정유사 결제수요와 엔-원 재정환율이 오름세를 타면서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은 멈칫했다. 이후 달러-원은 1천24원 후반 레벨에서 1천25원선까지 추가로 레벨을 올렸다가 오전 한때 1천25.10원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오후 거래에서도 결제수요는 꾸준히 유입된 반면 네고가 주춤해지자 달러-원 환율은 1천25.50원까지 오르며, 낙폭을 줄여 나갔다. 여기에 역외 달러 매수도 이날 달러-원 낙폭 축소에 일조했다. 하지만 공급 우위와 달러-엔 하락에 따른 하락 압력이 지속하자 달러-엔은 오후 2시 넘어선 1천25원선 아래서 거래됐고, 결국 장 막판 들어서는 포지션 정리나 숏커버 등장 없이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0원 내린 1천2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09.58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34.87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34억2천만 달러 어치를 소폭 상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6포인트(0.50%) 오른 1천158.3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는 5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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