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상승재료보다 하락재료가 변동성 더 키울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수출업체 네고 등의 매물부담이 달러-엔 보다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 확대에 더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는 최근 시장 분위기가 달러-원의 방향 기대를 아래쪽보다는 위쪽으로 더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은행권 참가자들은 14일 설명했다.
▲현재 시장 상황= 달러-원은 지난 7일 3.9원을 제외하고 지난 6일부터 전일까지 일중 2원대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거래일 엿새 동안 평균 변동폭은 2.7원에 그쳤다.
반면 이 기간 전의 엿새 동안 평균 변동폭은 5.4원이었다.
정미영 삼성선물 과장은 "수급도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데다 해외 외환시장의 시각도 양분돼 당분간 달러-원도 박스장을 계속 봐야 한다"며 "이런 양상이 깨지려면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뉴스가 나타나야 하고 그러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은행들 반응=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중장기적으로 앞으로 수출 둔화, 고유가, 국내증시 고공행진 등을 감안하면 달러-원은 위쪽 리스크가 더 큰 셈"이라며 "이 때문에 시장의 일반적 기대도 상승쪽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추석 전후로 달러-원이 위쪽으로 한 차례 튈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팽배해 있지만 추석 네고 우려로 잘 가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이월 포지션은 달러 과매수(롱)이더라도 장중에는 짧게 달러 과매도(숏)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현 상황에서 다들 바라고 있는 달러-엔 상승보다는 물량이 힘껏 나오는데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시장에서는 환율 상승에 무게를 두지만 큰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포지션 잡을 때 마다 자신감이 없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지금은 추석네고가 크게 영향을 주고 있지 못하다"며 "하지만 큰 업체들이 내놓는 물량과의 승부가 서울환시의 방향성 타진에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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