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위안화 추가 절상 가능성 낮다"<한은>
  • 일시 : 2005-09-14 13:07:46
  • "연내 위안화 추가 절상 가능성 낮다"<한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중국 정부의 위안화 추가 절상은 내년께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4일 워싱톤 브리프라는 보고서에서 "환율제도 개편과 관련 최근 중국 정부의 스탠스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단기간 내 위안화 추가 절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그러나 미국의 압력 재개, 무역마찰 또한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금융시장에서의 위안화 추가 절상 기대감과 이에 따른 중국으로의 대규모 투기적 자본 유입 가능성 등으로 늦어도 내년 중에는 위안화의 추가 절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은이 위안화 추가 절상을 내년 이후로 늦춰 예상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먼저 환율제도 개편은 무역, 고용, 농업 생산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므로 중국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이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는 데 있다. 즉 중국 정부가 아직 환율 제도 개편에 따른 후속 조치 대응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중 대부분은 동남아 국가 등의 대미수출이 중국으로 이전된 것이므로 위안화가 15-20% 대폭 절상되더라도 미국의 전체 무역흑자 축소에 기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단기간 내 위안화 추가 절상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만약 위안화 상당폭 절상으로 중국이 미달러화나 채권 매입이 줄어들 경우 미 금리가 폭등해 주택시장 버블 붕괴 등을 초래할 수도 있어 미국에 의한 위안화 절상 압력은 예상보다 거세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한은측 분석이다. 또 한은은 위안화의 추가 절상은 시장 예고를 거치지 않고, 지난달 7.21조치와 같이 전격적으로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은은 우리 나라 원화 환율이 지난 7월21일 위안화 절상시 다른 통화에 비해 단기적이긴 하나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았던 점을 고려해 중국정부의 움직임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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