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주식순매도가 달러-원 정체 뚫을 수 있을까>
  • 일시 : 2005-09-16 11:19:51
  • <외인 주식순매도가 달러-원 정체 뚫을 수 있을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연 사흘째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최근 달러-원이 극심한 정체 현상를 보이면서, 외국인 주식순매도는 달러-원 변동성 자극에 일말의 기대감으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외환전문가들에 따르면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도는 지난 14일 한국증시의 FT 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선진국 지수 편입이 좌절하면서부터다 이들은 최근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일정 부분 서울환시에 달러 수요 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겠으나, 지난14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순매도 비중(2천200억원)을 고려할 때 일련의 달러-원 정체 레인지를 뚫을 만큼 강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일일 1천억원 이상 5거래일 정도 꾸준한 순매도가 이뤄져야 시장에 달러 수요 재료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따라서 시장의 관심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도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이번주와 같은 강도로 진행되는가 여부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제지표 및 미 증시, 유가 흐름 등이 선제적으로 파악돼야 한다. 전일 발표된 미 경제지표에서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지표는 예상치보다 우호적으로 나온 반면 주간실업 청구건수 및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보다 수치가 좋지 않았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이어 유가의 고공행진 등으로 미국경기 둔화 및 금리인상 중단가능성 제기되며 금주 주요지표에 그 가능성을 찾는 인상이 짙었으나, 시장 예상과 달리 긍정적이란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미 증시 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에 중요 변수 요인중 하나인 국제 유가는 미 휘발유 재고 증가의 영향 지속과 세계 석유수요 증가 둔화 전망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종합해 감안하면 일단 미 증시는 경제 지표, 유가 등에 의한 등락이 거의 미미할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오는 2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FOMC 정책설명서 내용과 FOMC회의 결과에 모아질 가능성이 크다. 즉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을 확인한 후에나 미국 증시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을 우려하는 등 증시 주변 상황이 지난 3월과 흡사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 국내 주식시장 조정은 지난 3월과 달리 외국인만 매도한다는 데 특징이 있다며 기관투자자와 국내 자금 유입의 지속으로 지수 하방경직성이 높아지고 있는 마당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 추세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최근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추세로 보이진 않는다"며 "다만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된다면 미 금리인상 여부와 무관하게 일본이나 한국 등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다소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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