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인플레 우려로 하락
  • 일시 : 2005-09-17 06:06:56
  • <뉴욕채권> 국채가, 인플레 우려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국채 방행물량 증가 예상으로 하락했다. 16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2포인트 낮아진 99 25/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6bp 오른 연 4.28%에 마감됐다. 이번주 들어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6bp나 올라 지난 3월11일로 끝난 주간 이래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전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뉴올리언스 없는 미국을 생각할 수 없다"며 허리케인 피해지역을 위해 "세계 재난 복구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인 대대적 재건 사업을 벌일 것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뉴올리언스가 주도인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앨라배마 등 멕시코만 일대 카트리나 피해지역의 완전 복구까지엔 최소 2천억달러에서 최고 3천억 달러가 투입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비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후 올해는 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 던 재정적자가 다시 확대되고, 자금의 낭비 및 비효율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 기되고 있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카트리나 재해 복구를 위해 최소 2천억달러의 자금을 마련하려고 국채 등을 발행할 경우 이는 국채시장을 경악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같은 물량압박이 이어질 경우 시장은 이를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소비자신뢰지수가 14년래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국채를 매도했다"면서 "이에 따라 2년만기와 10년만기 국채수익률 스프레드가 35bp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오는 20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연 3.75%로 25bp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여전히 힘이 실린 상황이다"고 부연했다. 그는 "인플레 압력 강화는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을 유인한다"면서 "점차 수익률 곡선 평탄화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고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전날 발표된 9월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 가격지불지수는 이전달의 25.9에서 52.7로 급등, 지난 1973년 이래 최대 증가폭을 보여 인플레 위험이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주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카트리나 재건 비용 증가 영향으로 미국의 예산적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JP모건체이스는 내년 미국의 예산적자 전망치를 650억달러 증가한 3천800억달러로 추산했고 모건스탠리는 예산적자 축소 가능성이 희박해짐에 따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내년에 5.5%까지 오를 것 같다고 예측했다. 모건스탠리는 종전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3.5%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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