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美경제 조정국면 진입하나' <삼성經硏>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삼성경제연구소는 2006년 미국경제는 올해에 비해 성장세가 낮아지는 연착륙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전영재 삼성經硏 수석연구원은 '미국 경제 조정국면 진입하나' 보고서에서, 2006년 미경제는 2005년의 3.5% 성장에 비해 낮은 3.0% 성장을 기록하는 연착륙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고유가와 이에 따른 고금리 충격이 결합하는 경우 경착륙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현재 미국경제가 안고 있는 리스크 요인은 ▲고유가 ▲부동산시장 버블 ▲쌍둥이 적자 등 세 가지라며 특히 유가는 향후 미경제의 성장세 지속 여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 동안의 고유가로 세계 석유소비가 감소세로 반전되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고 있어 유가가 미경제의 경착륙을 유발하는 수준까지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고서는 부동산 가격도 급락할 위험이 적다며 금리인상에 따라 주택수요 둔화 요인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미주택가격이 전국적으로 동반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는 것은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소비증가세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쌍둥이 적자는 유지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며 경상수지 적자의 해소를 위해서는 재정수지의 개선이 선결되어야 하나 재정지출의 증가와 감세로 이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금리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소비가 둔화하고 저축률이 제고됨에 따라 완만하게 축소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한 마디로 아시아 주요국들과 세계 투자자들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를 보전해 주는 '공포의 균형' 상태는 지속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일단 단기간 내에 달러가치가 급락하거나 금리가 급등하여 실물경제에 충격을 주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미국의 정책금리는 경기가 조정을 받더라도 인플레 압력을 이유로 내년에도 0.25%p씩 두 세 차례 정도는 더 올라갈 수 있다"며 "또 미달러 가치는 조금 더 떨어질 수 있지만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경기의 조정으로 미국쪽의 내수가 살아나지 않게 된다면 우리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도 대미수출은 둔화하는 모습이어서 내년부터는 우리의 수출경기가 본격적으로 안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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