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리타, 글로벌 달러에 암초
  • 일시 : 2005-09-22 07:18:33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리타, 글로벌 달러에 암초



    (서울=연합인포맥스) 카트리나에 이어 미국 본토로 방향을 잡고 있는 또 다른 허리케인 리타가 글로벌 달러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때문에 달러-엔은 21일 한때 112엔대 진입을 노리던 상승세가 무너지고 111엔대 초반으로 물러섰다. 이 영향으로 같은 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달러-원 1개월도 1천30원대 진입을 하지 못했다. 서울환시는 달러-엔이 이 같은 레인지 양상을 보인다면 여전히 1천20원대 박스권을 벗어나기 힘들다. 특히 전일에는 1천30원선 위에서 중공업을 비롯한 수출업체들의 매물벽을 확인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각국 경제성장 전망치 수정안을 보면 일본, 중국, 인도 등을 제외한 미국.유럽 및 아시아 각국의 경제성장 수준을 하향조정했다. 이대로 각국의 통화 가치가 움직인다면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은 미달러화에 대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여지가 크다. 또 IMF는 '세계 불균형' 해소와 국제유가의 고공행진 등의 문제를 다시 지적하고 나서, 이번주 후반부에 예정된 선진7개국(G7) 재무장관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이미 선진국들이 내놓은 '불균형' 해소 책은 위안화 평가절상 등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의 환율 유연화였다. 아직까지는 G7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의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 않지만 회의결과에 대해서는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의 해외펀드 판매가 작년말 대비 3배 증가했다고 한다. 서울환시에 직간접적으로 하락압력을 완화시켜주는 해외투자가 점차 증가하는 양상이다. ▲세계 경제 '불균형 문제'=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의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충분한(Considerable)' 방법들이 고려돼야 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IMF는 `9월 전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전하고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심화와 일본, 유럽의 약한 성장 등을 거론하며 선진7개국(G7)이 세계경제 불균형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관은 이런 불균형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적절 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외국인들이 미국의 적자확대를 경계, 자산매수를 꺼리게 되고 이는 곳 미국경제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또 아시아 국가들의 환율이 더 유연해져야 하며 산유국들은 석유를 판 돈 으로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국 경제성장 전망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초 예상했던 4%에서 3.8%로 낮추고 내년엔 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반기 보고서에서 한국과 싱가포르, 대만 등의 경 우 전자제품 수요 약화와 고유가로 인해 올 상반기 성장이 당초 예상보다 둔화됐다 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과 인도의 경제 팽창은 계속돼 중국은 당초의 8.5%에서 9%로, 인도는 6.7% 에서 7.1%로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IMF는 전망됐다. 라구람 라잔 IMF 수석 분석가는 "고유가는 명백하고 당면한 위험"이라고 말했다. IMF는 고유가가 또 다시 급등세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럴 경우 세계 인플레와 소비심리 위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 IMF는 올해와 내년 각각 3.5%와 3.3% 성장을 통해 계속 세계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보다 각각 0.2% 포인트와 0.3%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IMF는 일본에 대해선 국내소비 회복으로 당초 전망했던 0.8%보다 2배가 넘는 2%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내년 성장세도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유럽연합(EU) 경제성장 전망치는 당초보다 0.4%포인트 낮은 1.2%로 낮추 고, 내년에 대해서도 당초보다 0.5% 포인트 낮은 1.8%로 예상했다. ▲국제유가, 리타 우려로 상승= 뉴욕유가는 허리케인 리타의 세력이 강화됨에 따라 상승했다. 2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0센트(0.9%) 오른 66.80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유가는 한때 68.27달러를 기록해 지난 9월2일 이래 최고치를 보였었다. ▲해외투자 증가\국민은행[060000]의 해외펀드 판매잔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국민은행은 "21일 기준 해외 뮤추얼펀드 판매잔고가 1조42억원을 기록했다"고 2 2일 밝혔다. 국민은행의 해외펀드 잔고는 2003년 12월말 554억원을 시작으로 점차 증가폭이 늘어나면서 2004년말 3천239억원, 올해 상반기말 6천396억원에 이어 9월에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말에 3천억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들어서만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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