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변동폭 확대 루머 미묘한 파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국제외환시장에서 위안 변동폭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에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2일 오전 외환시장 일각에서 중국 정부당국이 달러-위안 일일 변동폭을 1%까지 확대할 것이란 루머가 돌았다.
루머의 근원지는 중국의 한 연구원이 웹사이트에 올린 칼럼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 신유 연구원은 칼럼에서 달러-위안 선물환과 옵션을 도입하는 것과 함께 공식 외환개입을 줄이면서 달러-위안의 일일 변동폭을 1%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메이 연구원은 인민은행에서 근무경력이 있고 정부의 무역기관에서도 일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그의 주장은 곧 위안변동폭 확대 루머로 번졌다.
외환시장에서는 현행 0.3%인 일일 변동폭이 1%로 확대될 것이란 루머와 함께 중국 정부당국이 정책변화 결단의 시기로 건국일을 이용할 것이라는 등 구체적인 시기까지 거론되면서 루머가 확대재생산됐다.
이 루머는 서방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중국 위안화 문제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에 대해 적극적인 긍정도 부정도 않은 채 '노코멘트'라는 공식 반응을 보여 시장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인민은행 언론담당자는 위안변동폭 확대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와 같은 시장의 루머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의 속시원한 발표를 기대했던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인민은행의 애매한 발표 후 궁금증이 더 커진셈이다.
하지만 루머가 실제로 현실화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유럽계 은행의 한 딜러는 "이런 루머는 이미 한달전부터 들었지만 그 즉시 가능 성이 없는 루머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선전시장의 한 딜러도 "중국 외환시장에서 지나치게 큰 변동성을 허용하게 되면 상업은행들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안변동폭 확대는 달러-엔에도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 루머는 주말에 있을 선진 7개국(G7) 회의를 앞두고 확산되고 있는 루머의 일종이라며 외환시장도 이에 별로 동요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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