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세력, 換투자 대신 금투자 <FT 칼럼>
  • 일시 : 2005-09-23 09:20:02
  • 투기세력, 換투자 대신 금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헤지펀드를 비롯한 투기세력들이 외환 투자의 대안으로 금투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마켓 인사이츠 칼럼을 통해 고유가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세계경제 둔화를 유발할 것이란 우려 속에 헤지펀드들이 금투자에 나서면서 전날 금값이 1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시장이 들썩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금값은 장중 온스당 475달러를 기록해 지난 8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장참가자들은 앞으로 추가상승 여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 87년 고점인 502.97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으며 80년대에 나타났던 금값 폭등세가 재현될 우려도 있다고 칼럼은 덧붙였다. 국제유가 쇼크가 있었던 80년대 초반 금값은 온스당 850달러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낸 바 있다. 칼럼은 70년대말과 80년대 초에 나타났던 것처럼 금값상승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려는 시장참가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칼럼은 현재 금값 상승을 부추기는 세력이 어딘지는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아직도 금값의 추가상승을 노리고 자금을 쏟아붓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주에도 한개의 단일 펀드가 연간 금공급량의 4%에 달하는 300만 온스의 금을 하루동안 대량으로 사들인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은 "펀드들은 금값이 온스당 5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현재 레벨에서도 금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홈즈 RBC캐피털마켓츠의 딜러는 "금투자는 이제 더이상 달러에 대한 헤지수단이 아니다"며 "여러가지 다양한 통화들에 대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값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히 높다. 지난 80년대 금값이 온스당 300달러에서 800달러까지 급상승했지만 4개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300달러대로 급락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마틴 스톡스 JP모건 부사장은 "금값이 8월말 이후 10% 이상 상승하고 있다"며 "현재 속도로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금값이 빠르게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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