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20여일만에 1천30원선 회복..↑3.30원
  • 일시 : 2005-09-23 16:09:04
  • <서환-마감> 20여일만에 1천30원선 회복..↑3.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3일 서울환시 달러-원은 허리케인 '리타' 여파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은 가운데 달러-엔 상승과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에 힘입어 1천30원선을 무난히 회복했다. 여기에 장 막판 은행권의 숏커버도 달러-원 상승을 적극 도왔다. 이날 달러-원 종가는 1천31원으로 지난 9월2일(1천36.40원) 이후 20여일만에 1천30원선을 회복한 것이고, 증가폭도 월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시장 롱마인드가 유효했던 데다 월말이지만 네고 물량이 작았던 점도 달러-원 상승을 촉발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달러-원이 일단 1천30원선대에 진입했지만 이번 주말 허리케인 '리타' 미국 대륙 상륙과 이에 따른 피해 정도가 확인돼야 글로벌 달러 및 달러-원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6일 전망= 시장평균 기준환율은 1천28.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허리케인 '리타'의 파괴력이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국제유가 급등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주말 리타의 미 대륙 상륙과 피해 정도, 이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 등이 다음주 달러-원의 바로미터를 제공할 전망이다. 그러나 시장마인드나 수급 자체는 달러-원을 위로 견인하기에 충분하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김인근 ABN암로 부장은 "달러-원이 1천30원을 뚫고 올라섰지만, 이를 추세로 판단하기에는 일러 보인다"며 "주말 허리케인 '리타' 미 대륙 상륙과 이에 따른 글로벌 달러 움직임이 파악돼야 달러-원 향방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동안 일 평균 1천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며 "여기에 미 증시 조정이 예고돼 있어 국내증시의 외국인 순매도가 추가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월말이지만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도로 인한 달러 공급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오른 1천28.00원에 보합 개장했다. 이후 달러-원은 달러-엔 상승에 힘입어 1천28원대 후반까지 상승 시도에 나섰으나, 재료 부족에 시달리고, 수급이 균형을 이루면서 1천28-1천29원 초반대에서 정체됐다. 그러나 오후 거래에서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자금이 달러 환전 수요로 등장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특히 일부 은행이 숏커버를 집중하면서 달러-원은 장 막판 상승폭을 늘렸다. 결국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3.30원 오른 1천31원에 거래를 마치며, 20여일만 1천30원선을 회복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1.60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23.42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35억9천만 달러 어치를 소폭 상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09포인트(2.00%) 오른 1천175.8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는 2천2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32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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