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리타' 재료 희석..1천30원선 안착 ↑3.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6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허리케인 '리타' 우려 완화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데다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도에 따른 달러 수요까지 부각되며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달러는 예상대로 허리케인 '리타' 여파보다 금리인상 재료가 부각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국내에선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도 확대 재료가 달러-원 상승을 도왔다.
물론 월말 네고 물량이 장중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했지만, 개장 초 달러-원 환율 갭 업 출발에 따라 물량 자체는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롱 마인드가 여전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강화되면서 달러-원이 위로 방향을 틀어 잡았다고 설명했다.
▲27일 전망= 시장평균 기준환율은 1천35.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인해 달러-원 환율도 자의든 타의든 정체 레벨에서 벗어났다.
따라서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어느 정도 변동성을 확보하고 수급이나 재료에 의해 엑티브하게 움직일 가능성을 열어 놓게 됐다.
그러나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아래보다 위로 열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월말 네고 물량 자체가 예전보다 줄어 들고 있고,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도도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더불어 전체적으로 허리케인 '리타'로 인한 피해가 우려했던 것만큼 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자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달러-원 레인지는 1천32-1천40원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시장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포지션 생성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며 "따라서 달러-원은 긴 박스권 흐름에서 벗어날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달러-엔 상승에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5.00원 오른 1천36.00원에 갭 업 출발했다.
달러-엔은 허리케인 '리타'의 세력 약화와 이에 따른 미국 경제 악영향 우려가 줄면서 112엔대를 뚫고 올랐다.
이 같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달러-원은 개장 초 강세 흐름을 계속해 이어 나갔다.
그러나 오후 거래 들어서는 역외 매도와 수출업체 매물이 출회되며 달러-원은 1천36원대 레벨을 지키지 못하고 1천35원대에서 정체됐고, 장 후반 들어서는 일부 롱처분 물량과 수출 업체 네고 물량 영향으로 달러-원은 1천34원대로 몸을 낮췄다.
결국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3.70원 내린 1천3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2.29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20.87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50억3천만 달러 어치를 소폭 상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낙폭을 단숨에 만회하며, 전 거래일보다 30.53포인트(2.59%) 내린 1천206.4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는 2천7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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