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팔기 어려운 상황 됐다' <도쿄 외환 딜러들>
  • 일시 : 2005-09-29 10:23:01
  • '엔화 팔기 어려운 상황 됐다' <도쿄 외환 딜러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주가 상승과 일본은행(BOJ)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장기 금리 상승으로 엔화를 매도하기가 어려워지는 장세가 도래했다고 일본계 딜러들이 29일 밝혔다. 딜러들은 최근 닛케이 225 주가지수가 4년래 최고치로 상승한 데다 전일 수다 미야코 BOJ 정책위원이 통화완화정책 종료 시점이 임박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엔화 강세 기조가 굳어지고 있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특히 장기 금리 상승은 일본 투자가들이 해외에 투자하려 했던 자금을 국내에 묶어 두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일본 금융시장내 자금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쓰비시증권의 이날 환율 전망을 통해 시오이리 미노루 외환 트레이더는 이날 닛케이 225 주가지수가 13,500선 위에 머물 경우 달러-엔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시오이리 트레이더는 그간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달 러-엔 동향에 반영되지 않아왔지만 닛케이지수가 13,500선 위에서 안정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수다 위원은 전일 일본 남부 도시 고치에서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을 통해 "계량적 통화완화정책의 죵료가 임박했을 수도 있다"고 밝히는 한편 현 통화완화 정책 종료 시점이 내년 3월까지 결정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일본은행의 통화완화 정책 종료 시점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면서 "하지만 올해 회계연도 안에 (해당 작업이) 끝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물가지수가 플러스를 보이는지 여부에 기반해 통화완화 정책의 종료 시점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지만 현 시점에서 BOJ의 유동성 목표를 낮추는 데 대해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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