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옵션클럽 통해 장외 달러-원 옵션 거래 표준화 '첫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환시에서 장외 달러-원 옵션 거래를 하는 은행들의 모임인 FX옵션클럽이 국내에 아직 미비한 옵션 거래 표준들을 제정하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8일 저녁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차 FX옵션 클럽 총회(간사 강건호 한국씨티은행 옵션팀장)'에 참가한 은행권 옵션 딜러들은 ▲대고객 관련 거래의 위험고지 ▲국내 은행 옵션 거래시 실제 양수도(delivery) 결제문제 ▲ 11시 Cut-off Screen 문제 등을 주요 안건으로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시중은행의 한 옵션딜러는 "은행별로 제각각인 거래 관행들을 앞으로 표준화 나가는 길이 새로운 시장참여자의 진입장벽을 허무는 일인 동시에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라며 "앞으로 달러-원 옵션시장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대고객관련 거래 위험고지'와 관련해서는, 한국씨티은행에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시나리오에 따른 손익상황 변화를 보여주는 위험고지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먼저 발표했다.
이어서 각 은행들은 고객을 구분해서 위험고지를 따로 한다든지, 서면전달은 하지않고 직접 고객을 만나서 설명을 한다는 등 각행의 사례를 설명했다.
또 주로 해외에 있는 은행들과의 달러-원 옵션 거래는 차액결제방식(Non-delivery)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지만 국내 은행들 간에는 실제 현물을 양수도(delivery)하는 방식을 사용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반면 국내 일부은행에서는 은행간 거래한도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11시 Cut-off Screen'에 대해서는 국내은행들이라도 의견을 일치해서 시장관행으로 만들자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
이 문제는 결제 기준시간과 환율 결정방식을 통일해 보자는 것으로 시간은 대부분 주로 11시를 써와서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만 환율 결정방식이 은행별로 체결가가 아닌 매수호가 쪽만 쓰거나 임의로 서울외국환과 한국자금중개 양쪽의 호가 평균을 내서 사용하는 등 제각각이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옵션딜러는 "11시 정각에 체결된 달러-원 현물 가격이 없을 경우에는 11시 정각에 제일 근접해서 체결된 가격으로 정하자"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자금중개 측에서 기술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한국자금중개에서는 기술적인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시장에서 동의만 있다면 바로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 언급한 안건들 외에 FX옵션 클럽 모임의 명문화, 운용비용, 옵션시장 발전을 위한 클럽의 역할 등이 더 논의됐다.
모임에 참가한 은행은 신한[005450]은행, 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외환은행[004940], 국민은행[060000], 우리은행, 하나은행[00286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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