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ISM 제조업지수 호조로 하락
  • 일시 : 2005-10-04 06:09:53
  • <뉴욕채권> 국채가, ISM 제조업지수 호조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외로 호조를 보여 하락했다. 3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7/16포인트 낮아진 98 29/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6bp나 높아진 연 4.39%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10일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4bp 오른 연 4.21%에 끝나 8영업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 1994년 5월 이래 최장기 오름세를 나타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한때 4.23%까지 올라 지난 2001년 7월6일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제조업지수가 호조를 보였다면서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점진적 금리인상정책을 정당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제조업지수가 59.4를 기록, 이전달의 53.6을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 지수가 52.1을 보였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신규 수주는 63.8을 나타내 이전달의 56.4를 대폭 웃돌았으며 고용지수 역시 52. 6에서 53.1로 상승했다. 가격지불지수는 62.5에서 78.0으로 급등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국채 매수세를 매우 위축시키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로 인한 FRB의 통화긴축정책 중단 전망은 물건너간 듯하다"고 강조했다. "금리인상이 지속될 경우 올 연말 10년만기 국채가격은 4.70%까지 오를 전망이다"고 그는 부연했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수익률 상승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허리케인 영향이 거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미미하다는 분위기가 국채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FRB가 인플레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며 "따라서 FRB의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상정하고 거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 연말 FRB가 4.25%까지 연방기금(FF) 금리를 인상할 것이다"며 "이는 인플레가 잘 제어될 것이라는 예상을 부각시켜 수익률 곡선 평탄화를 재촉하게 될 것 같다"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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