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달러-엔에 달렸다'
  • 일시 : 2005-10-05 07:10:05
  • <이종혁의 환시 재료점검> '달러-엔에 달렸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달러-엔의 추가 상승 여부에 따라 5일 서울환시 달러-원의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4일 뉴욕환시에서는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발언이 등장했으나 달러-엔의 상승탄력을 강하게 하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달러-엔은 114엔 이하로 떨어지지도 않았다. 유로존의 정국혼란으로 당분간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지 못하더라도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일 예정이다. 독일에서는 집권 사민당(SPD)과 야당인 기민당(CDU)이 총리직을 누가 차지할지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 위기에 처했다. 전일 서울환시는 달러-엔 상승에도 수출업체 물량부담과 은행권의 달러 과매수(롱) 처분으로 한때 1천40원선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서울환시의 상승심리에 타격을 줬다. 하지만 반대로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일 여지도 생겨났고, 은행권의 포지션도 가벼워져서 달러-원의 재상승 여건을 갖췄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관건은 달러-엔의 추가 상승과 수출업체들의 네고행진의 지속 여부다. ▲미금리인상 시사=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리처드 피셔 총재는 4일(현지시간)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돼 이젠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범위의 꼭대기에 와 있다"고 말했다. 피셔 총재는 이날 댈러스 상공회의소 초청 오찬에 앞서 미리 준비한 연설을 통 해 이같이 말하고 "(인플레가) 그 반대 방향으로 갈 기미는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피셔 총재의 이 같은 지적은 FRB 정책 입안자들이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가 멕시코만을 강타한 이후의 미국 경제와 관련, 성장둔화보다는 인플레이션을 더 우 려하고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독일 정국 불안= 독일 총선 이후 연정 협상을 둘러싼 정국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집권 사민당(SPD)과 야당인 기민당(CDU)이 총리직을 누가 차지할지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 위기에 처했다. 독일 언론들은 4일 기민당 중진의 말을 인용, 기민당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 가 퇴진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연정 협상이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협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금융.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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