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마의 115엔' 고점론 힘얻나>
  • 일시 : 2005-10-06 07:47:46
  • <달러-엔, `마의 115엔' 고점론 힘얻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달러-엔이 강력한 저항선인 115엔대에서 랠리가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6일 국제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며칠간 달러-엔의 강력한 상승세는 이미 종료됐거나 거의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스티븐 세이웰 씨티그룹 스트래티지스트는 "달러-엔은 앞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과 관련한 재료를 이미 반영했다"며 "달러-엔의 추가상승이 지속되기 위해선 FRB가 금리인상과 관련해 좀더 강력한 시그널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추가로 상승하기 위해선 어떤 촉매제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당분간 이런 촉매제를 발견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달러-엔은 앞으로 몇주동안 숨고르기 상태에 들어가거나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특히 달러-엔이 최근 115엔대에 근접한 이후 강한 매물압력을 받으면서 꺾이는 모습을 보여 마(魔)의 115엔에서 또다시 상승세가 좌절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달러-엔은 한때 114.40엔까지 오르면서 115엔대를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됐으나 수출업체들의 물량과 옵션관련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꺾여 최근 113엔대 중반까지 밀려났다. 이날 오전 7시14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08엔 빠진 113.91엔에 거래됐다. 달러-엔이 이처럼 115엔대에서 고개를 숙이는 것은 역사적으로 볼때도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3-4년전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115엔이 이후 몇년간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말 이후 달러의 약세국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을때 일본 외환당국은 엔화상승이 수출기업의 채산성에 타격을 주고 디플레이션을 악화시킬 것으로 보고 대규모 시장개입을 단행했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당시 일본은행은 115엔대 사수를 위해 2002년봄부터 2003 년 가을까지 막대한 자금을 풀었다"며 "당시 시장개입 규모가 1천억달러에 가까울 것이란 보도도 있었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런 전례를 감안할때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115엔이 강력한 저 항선으로 변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실제 달러-엔은 지난 2003년 9월 115엔대를 하향돌파한 이후 급락세를 지속하다 가 8개월 뒤 반등을 시도했지만 지난해 5월14일 115엔대에서 반등세가 막혔던 전례 가 있다. 달러-엔은 115엔대에서 반등이 제한된 이후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어 1년4개 월여 동안 한번도 115엔을 돌파한 적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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