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두달반에 최고치 ↑2.80원 1,04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6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은 주가 급락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자금 유입, 일부 결제 수요 유입에 힘입어 사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두달반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달러-원 종가 1천41.90원은 지난 7월20일 1천42.40원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날 서울환시에서 역내외 투자주체들은 어느 한 방향으로 달러 포지션을 끌고 가지 않았다.
하지만 투자주체들은 달러-원 1천40원 밑에서 달러 매수 우위를 보였고, 1천40원 위에서는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형적인 레인지 플레이로 일관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자금 유입 외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달러-원이 조정을 받은 만큼 달러 매수 포지션에 대한 무게가 다소 줄어든 점도 이날 달러-원 상승을 도왔다고 평가했다.
▲7일 전망= 시장평균 기준환율은 1천39.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달러-엔이 114엔대 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에 따라 수급이 균형을 이룬다면, 그간 달러-원 낙폭에 따른 달러 반발 매수세가 득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달러-엔이 139엔 중반대 이하로 내려 선다면 달러-원 추가 상승을 낙관키는 어렵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번 주 초 수출업체들이 달러-원 레벨(1천40원선)에서 매물을 대거 출회하며 주 후반 들어 추가 매물을 내놓기 꺼리고 있으므로 달러 매수세만 살아 난다면 현 레벨에서 달러-원의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달러-원 레인지로 1천39-1천45원 사이를 예상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최근 서울환시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일일 1천억달러 이상 순매도할 경우 달러-원은 글로벌달러 강세와 연계해 위 쪽으로 방향을 틀어 잡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달러-원이 1천45원선까지 올라서면 다시 한번 업체 매물 벽에 부딪힐 것"이라며 "결국 달러-원 향방은 1천45원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1천39.90원에 보합 개장했다.
이날 달러-원은 달러-엔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개장 초부터 약세권에서 맴돌았다.
달러-엔은 미 경제지표 악화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거듭했다.
이에 편승해 역외가 달러 매도에 나섰고, 이 여파로 달러-원은 1천36.8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주식 시장 급락과 이와 함께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달러-원은 반등했다.
여기에 일부 숏커버 물량까지 유입되면서 달러-원은 두 달 반 만에 월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급 반등에 성공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2.80원 오른 1천4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3.83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15.07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59억4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1포인트(2.02%) 내린 1천202.4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는 2천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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