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가장 강력한' 금리인상 시사..유로화 급등 <FT>
  • 일시 : 2005-10-07 07:55:45
  • ECB 총재, '가장 강력한' 금리인상 시사..유로화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금리인상과 관련해 가장 강력한 경고를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 평가했다. 신문은 트리셰 총재가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선 금리를 인상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가 했던 발언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경고를 했다고 평가했다. 트리셰 ECB 총재는 이날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ECB 정례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물가상승 압력이 있기 때문에 '강력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리셰 총재는 유로존의 금리가 여전히 적합한 수준이며 금리인상을 미리 알리는 것은 아니라고 한발 물러섰지만 이날 정례회의에서 위원들끼리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 찬반논의를 했다는 사실은 공개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과 관련, 신문은 유럽 정치권들은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지속적인 요구를 하고 있지만 ECB는 최근 통화공급이 급속히 늘어난데 대해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트리셰 총재의 발언으로 ECB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즉각적인 금리인상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선 반신반의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ECB가 우려하는 수준보다는 여전히 약하기 때문이다. 유로존의 지난 8월 인플레이션은 2.2%였다. 줄리언 캘로우 바클레이스캐피털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에서는 트리셰 총재가 지나치게 저항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ECB가 내년 봄까지 통화정책을 현행대로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트리셰 총재의 이같은 발언으로 유로화가 뉴욕장에서 1% 가까이 급등하는 장세가 펼쳐졌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179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74달러보다 0.0205달러(1.7%) 폭등했다. ECB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지난 2003년부터 2년 이상 2%로 유지해온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며 중앙은행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1%와 3%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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