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9월 의사록 발표 영향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표명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11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1/4포인트 낮아진 98 7/8,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4bp 오른 연 4.39%에 마감됐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9월 의사록에서 FRB 위원들은 이전보다 강한 톤으로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에 대해 밝혔다면서 이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임기 만료일인 내년 1월까지 세차례 정례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3bp 올라선 연 4.21%에 끝났다.
한 시장관계자는 "FRB가 인플레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올 연말에 4.50%까지 상승하고 내년말에는 4.97%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그는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경제성장률 둔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이유를 근거로 메릴린치 등 일부 경제전문가들이 FRB의 금리인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현재와 같은 인플레 우려속에서 이같은 주장은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익일 80억달러 어치의 10년만기 물가연동부채권(TIPs)을 발행하며 130억달러 어치의 5년만기 국채를 입찰한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0.9% 증가해 지난 1990년 1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월가에서 전망하고 있다"면서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에 따른 고유가가 인플레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점차 인플레 압력이 증가할 것이다"며 "인플레율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최근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올 연말 FRB가 기준 금리를 25bp가 아닌 50bp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언 셰퍼더슨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 경제학자는 "허리케인 피해에 따른 금리인상 중단 전망이 소멸됨에 따라 향후 몇개월간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이다"며 "따라서 내년 봄에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5% 위로 올라설 듯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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