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수입물가 급등에도 이익실현 매물로 보합
  • 일시 : 2005-10-14 05:45:25
  • <뉴욕환시> 달러, 수입물가 급등에도 이익실현 매물로 보합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달러화는 지난 9월 수입물가가 고유가 영향으로 급등한데 힘입어 장중 내내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개장초 강세를 나타냈으나 저항선 돌파 실패에 따른 이익 실현 매물이 나와 보합권으로 밀렸다. 13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4.31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4.35엔보다 0.04엔 낮아졌다. 이날 한때 달러화는 115.10엔까지 치솟아 지난 2003년 9월 이래 처음으로 115엔을 돌파했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31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025달러보다 0.0006달러 높아졌다. 뉴욕 외환전문가들은 고유가로 인해 미국의 수입물가기 15년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인플레이션에 주목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긴축정책을 정당화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화가 개장초 강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달러화가 115엔 위에서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된 데다 유로화 역시 1.1900달러에서 추가 하락이 제한돼 달러화가 보합권으로 밀렸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이들은 또 레프코 투자자들의 자금인출이 동결됨에 따라 이들이 펀드 자금 마련을 위해 달러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달러화를 끌어내린 재료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프코는 필립 베넷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단체를 통해 레프코로부터 4억3천만달러를 융통했으며 이것이 회계상으로 적절히 처리되지 않았음을 발견했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레프코는 베렛 CEO가 현금으로 자신이 융통했던 자금을 이자와 함께 상환했다고 설명하는 한편 현재 이사회의 권고로 휴가를 갖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9월 수입물가가 천연가스와 원유가격 상승 영향으로 2.3%나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9월 수입물가가 0.9% 높아졌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9월 천연가스 수입가격은 28.8%나 폭등했으며 원유 수입가격은 7.3% 상승했다고 노동부는 덧붙였다. 원유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1.2% 높아져 역시 최고치를 나타냈다. 모든 석유제품 을 제외한 수입물가는 0.4% 올랐다. 한 시장관계자는 "수입물가 상승이 FRB의 금리인상정책에 주목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익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9%로 예상되고 있는 것 역시 달러 강세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저항선 돌파 실패로 매물 출회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고 부연했다. 또 상무부는 8월 무역적자가 사상 3번째로 높은 수준인 590억달러로 집계돼 지난 7월의 580억달러 적자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무역적자가 595억달러 수준을 나타냈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8월 대(對) 중국 무역적자는 사상 최고치인 185억달러로 상승해 올들어 8월까지 무역적자 규모가 총 1천262억달러에 달했다. 이와관련, 한 시장관계자는 "고유가에 따른 무역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소폭이나마 하회했다"면서 "그러나 9월부터 허리케인에 따른 영향이 반영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그는 "투기세력들도 미국의 무역적자보다는 인플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오는 11월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가 연 4.00%까지 인상된 이후 12월13일에는 4.25%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UBS는 유로화 약세가 해외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액 다양화에 따른 유로 매수세에 힘입어 제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UBS는 러시아 등 원유수출국들이 지난 2주 동안 유로화를 매수했다면서 해외 중앙은행들의 유로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유로화가 한달 안에 1.22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며 12개월안에 1.3700달러까지 오르게 될 것 같다고 UBS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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