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인플레 우려 지속 소폭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미국 국채가격은 뉴욕의 가격지불지수가 상승해 5영업일 연속 하락했다.
17일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1/8포인트 낮아진 98 1/16,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1bp 이상 높아진 연 4.50%에 마감됐다.
뉴욕 채권전문가들은 익일 발표될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10월 뉴욕주 가격지불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인플레 우려가 부각됐다고 풀이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올 연말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4.70%까지 상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12.1을 기록, 이 전달의 15.6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18을 하회한 것이다.
제조업활동 약화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지수는 이전달의 11.6에서 23.9로 상승 했다.
가격지불지수는 이전달의 53.9에서 57.3을 나타내 작년에 기록한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인플레 우려가 지속돼 국채 약세심리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인플레 우려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 1월을 지나 1.4분기까지 통화긴축정책을 밀고 나갈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주 동안 도널드 콘 FRB 이사와 리처드 피셔 댈러스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이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인플레 압력이 약화되지 않을 경우 국채를 적극적으로 매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시장관계자는 "중국 허베이(河北)성 샹허(香河)에서 폐막한 제7차 회의에서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이 높은 원유 가격이 인플레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 압력이 국채시장의 최대 화두이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제너럴모터스(GM)와 미 자동차노조(UAW)가 이날 직원 및 퇴직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축소하기로 합의한 것 역시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예상을 부각시켜 국채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GM은 이날 소속 근로자와 퇴직자 및 그 가족들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총 150억 달러 감축키로 UAW측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GM은 내년말까지 약 50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GM과 UAW는 그러나 의료비 삭감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별도의 펀드를 만 들기로 하고, 여기에 회사측이 3년간 각각 10억달러를 출연하기로 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FRB, 유럽중앙은행(ECB) 등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 위험을 경고했다"면서 "이는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