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상승탄력 강화..1천55원대 근접 ↑3.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19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상승과 역송금 및 결제수요 유입 등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천55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달러-원 종가는 1천54.80원으로 지난 7월 8일 종가(1천54.80원)와 같은 수준이다.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달러-원은 오후 들어 외국인 역송금 물량과 이에 기댄 역외 매수가 겹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시장 롱마인드가 기조로 정착되고 있어 달러-원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과도한 롱 마인드는 오히려 상승 탄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는 데다 1천55-56원대 매물벽까지 감안하면 향후 달러-원 상승폭은 극히 제한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일 전망= 시장평균 기준환율은 1천52.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달러-원도 이에 순응 하는 모습이 다.
달러-엔이 116엔대에 올라선다면 달러-원도 전 고점인 1천56원대를 무난히 뚫고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달러-엔이 116엔대에 안착지 못할 경우 달러-원이 1천55-56원대에 쌓인 두터운 매물벽을 뚫고 이 이상의 레벨에서 안착할지는 다소 회의적이다.
물론 일일 2천억원이 넘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계속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달러-원의 1천55원대 안착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달러-원 레인지로 1천50-1천57원 사이를 예상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수출 업체가 달러-원 주요 레벨 돌파에도 꾸준히 네고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며 "특히 1천55원대 위에서는 업체 물량이 집중적으로 몰릴 가능성이 커 매물 소화과정에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1천55원대에서 달러-엔이 아래로 조정 받을 경우 업체 대형물량에 밀려 재차 1천50원 아래로 밀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달러-엔 상승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1.00원 오른 1천52.50원에 출발했다.
네고에 의해 1천50.30원까지 반락한 달러-원은 주식시장 조정과 시장 롱플레이가 가세하며 재차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전 거래에서 1천51-52원 매물벽 돌파에 주력했던 달러-원은 역외 매수 전환과 맞물려 상승폭을 확대, 장중 1천55.50원까지 치고 올랐다.
오후 들어서도 네고 물량이 출회 됐지만 2억 달러로 추정되는 역송금 물량과 이에 기댄 역외 매수가 가세하며 달러-원은 1천55원대를 꾸준히 테스트했다.
하지만 업체 네고에 막힌 달러-원은 1천55원선 안착에 실패하며, 결국 전 거래일보다 3.30원 오른 1천5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5.70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11.20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50억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9포인트(2.78%) 내린 1천153.1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는 2천78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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