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연중 최고치 경신 눈앞..↑1.10원 1,055.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0일 서울환시 달러-원 환율이 장중 달러-엔 의 상승 반전과 역송금 수요 등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9개월여 만에 1천55원대에 복귀했다.
이날 달러-원 종가는 1천55.90원으로 지난 1월 6일 종가(1천58.8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엔 하락과 업체 네고에 의해 이날 달러-원은 전 고점 상향 테스트보다는 하향 테스트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장중 달러-엔의 낙폭이 줄고, 저가 매수와 역송금 수요가 받치면서 달러-원이 1천55원선을 무난히 넘어서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달러-원이 7월 고점인 1천54.80원을 넘어 및 올 초 연고점 1천58.90원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만큼 글로벌달러 조정이 심화될 경우 달러-원 환율은 공급세가 힘을 얻으며 재차 하락세로 돌아설 수도 있어 보인다.
▲21일 전망= 시장평균 기준환율은 1천54.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달러-원 레인지를 1천51원에서 1천59원 사이로 예상했다.
달러-원이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에 순응하고 있지만, 달러-엔이 116엔대 저항에 부딪힐 공산이 커 달러-원도 이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역내외 모두 기본적인 기조는 달러 매수에 두고 있으나, 1천55원이라는 레벨 부담에 업체 매물 출회를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달러-엔의 추가 상승이 없다면, 업체 네고에 의한 일정 수준 조정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하종수 외환은행 차장은 "달러-원이 단기 급등했지만, 기술적으로는 아직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는 주말을 앞둔 달러-원이 1천55원선을 지지할 수 있느냐 여부"라고 지적했다.
하 차장은 "달러-원이 1천55원선을 지지하면 다음주 신고가 경신도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다시 1천50원대 초반으로 내려 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은 달러-엔 하락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3.00원 내린 1천51.80원에 갭 다운 개장했다.
그러나 달러-원은 이내 1천51원대서 저가 매수세가 등장하더니 역송금 수요까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오전 거래 말미 반등에 성공한 달러-원은 오후 거래 접어 들어서는 투자주체의 관망세로 상승폭을 확대치 못하고 1천55원대 좁은 박스권에 갇혔다.
결국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1천5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115.60엔에 거래됐고, 엔-원 재정 환율은 912.76 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52억3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09포인트(2.78%) 내린 1천153.1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는 1천4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는 4억7천만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s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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